2017. 5. 21. 07:20ㆍ☎청파의사는이야기☎
나 야생 살인진드기에 물렸어요 괜찮을까
산을 좋아하는 나 시간만나면 산으로 간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니 야생 진드기에 물려 고열로 생명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풀에는 앉지않고 멀리 했다. 이번달에는 지난 5월 17일 산행을 다녀온 것 뿐이다.
5월 20일 정오 핼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반바지에 반팔티만 입고 아내와 대형마트를 다녀왔다. 그리고 잠자고나서 5월 21일 아침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벗었는데 겨드랑밑에 핏자국이 보이고 핏덩어리같은 것이 매달려있다. 이상하다. 뭐지? 생각 하며 아마 잠결에 가려워 끓은 것이 피가 응고되 매달렸나보다 생각하고 떼었더니 약간 탄력이 있는 것 같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나 떼어넨 것이 핏덩이인가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그런 것 같지가 않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스마트폰으로 접사를 해보니 꼬물꼬물 다리가 움직인다. 신기하다. 호기심에 동영상도 찍고 접사촬영을 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내 피를 빨아먹은 것이 “야생 살인진드기”란 것을 알았다.
몰랐을땐 아무렇치 않았다. 그런데 알고나니 걱정이 태산이다. 나 혹시 이번 야생진드기 물린일로 고열 나 죽는 것 아닐까? 방정맞은 생각이 든다. 그러자 아내가 당신은 건강체질이 되어 절대 그런일 없을거라구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교회에 가서 기도하면 별일없을것이라는 허망한 소리를 하고 교회로 갔다.
생각 같아선 당장 병원을 가고 싶은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일요일이다. 어쩔 수 없지, 천상 내일 병원엘 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응급실 가기도 좀 그렇다. 그런데다 오늘은 또 예정된 스케쥴 동생 내외와 우리 부부가 고향 파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아무일 없기를 바라면서 ...
곰곰이 생각하니 내가 무심결에 배낭을 풀숲같은곳에 놔둔 사이에, 야생진드기가 배낭에 묻어들어 온 진드기가 며칠동안 내 방에 서식하다 어제밤 내 침대에 기어올라 물은 것 같다. 내일은 무조건 병원에 가야지.... 재수 옴붙은 기분이다.
" 살인진드기, 떼어내도 머리는 피부에 박혀 있다..! "
메르스 사태로 뒤숭숭한 요즘,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지난 14일, 야생 살인진드기(학명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남성이 SFTS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건인데요.
점차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며 살인진드기 공포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는 살인진드기에 대해 재조명하며 예방법에 대해 안내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살인진드기 ▲
왜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것일까요?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 자체로는 사람을 사망시키지 못하지만,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릴경우 사람이
SFTS에 감염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 SFTS바이러스 증상 ▲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주 간의 잠복기 후, 이유없는 발열 (보통 38도 이상),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병은 주로 혈소판이 감소되면서 혈액이 응도되지 않은 현상을 보이고
증상이 심화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럼 진드기는 왜 사람을 무는 것을까요?
▲ 살인진드기 생태(자료: 국립환경과학원) ▲
진드기는 탈피를 하고 성장을 하기 위해 동물이나 사람의 피가 필요합니다.
대게 3번 정도의 흡혈기가 있는데, 이때 들가나 수풀 등 본인들의 서식지에 노출된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붙어 흡혈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흡혈과정에서 진드기가 가지고 있던 질병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에도 주입이 되어 질병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야생 살인진드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진드기는 우리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하기 힘들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 위쪽부터 살인진드기 암컷,성충,유충,약충 ▲
보통 크기는 2.5mm정도이고, 흡혈을 할 경우 10mm정도까지 커집니다.
▲ 살인진드기 흡혈 전후 ▲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바로 흡혈을 시작하고,
뾰족한 주둥이로 살을 파며 피부 깊숙히 파고 듭니다.
때문에 무리해서 진드기를 제거하다가는 단닪히 박힌 진드기의 몸체와 머리가 분리되어
머리부분은 살 안에 박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진드기를 떼어낼 땐 몸통을 충분히 다 드러낼 수 있도록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 진드기 제거법 ▲
다행이도 진드기는 옷을 입었을 경우 뚫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외 활동시 긴 옷이라든지 긴 바지를 입는걸 권장합니다.
윗옷의 소매라든지 바지 말단을 여며주면 더 효과적으로 진드기 접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야생 살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SFTS질병은
안타깝게도 치료제와 백신이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야외 활동시에는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선택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전이나 활동 중 수시로 해충, 곤충 기피제를 몸에 뿌리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기피제는 해충이 싫어하는 화학성분으로 해충을 쫓아내는 제품입니다.
야생 살인진드기가 걱정된다면 기피 허가를 받은 전용 제품으로 예방할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 자료 : 2015.06.16 박재홍의 뉴스쇼 일부 내용 ]
[출처] [공유] " 살인진드기, 떼어내도 머리는 피부에 |작성자 진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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