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우산쓰고 63년지기 초딩들이 만났다.
2016. 1. 8. 12:03ㆍ☎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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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8일 63년지기 갈현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인천 연안부두에서 만났다. 늦가을에 내리는 가을비를 촉촉히 맞으며 우산을 쓰고 우스게 소리로 꼰댕이 소리듣는 "할베 할망"들이 만나 무슨 이야기들이 그리도 할 이야기들이 많은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하하호호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63년지기 우정 분위기 속에 어찌 정겨운 한잔 술자리가 없어서야 된단 말인가? 외관상 보기엔 허름해 보이는 "충무식당"에 들어 주인장의 걸직하고 투박한 손으로 듬성듬성 깍두기 처럼 썰어낸 회를 안주삼아 자네도 한잔 너도 한잔 순배가 돌아가는 가운데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비록 그 "할베 할망"들의 나이가 하나같이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옛날 코흘리기 시절 곰삭은 이야기를 나누며 넘쳐나는 우정의 잔을 기우리는 그들에겐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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