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산내음 카페 "감악산 시산제" 산행

2015년 우리산내음 "감악산 시산제" 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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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우리산내음 "감악산 시산제" 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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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감악산 시산제” 축문 

유세차 을미(乙未 年), 을묘(乙卯 月) 병자(丙子 日) 삭 사천삼백사십팔 년 정월 열하루 전지전능하신 "감악산 신령님" 전에 고합니다.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있는 높이 675m의 산으로 경기 5악(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으로

 

정상에는 글씨가 마모되어 판독이 어려운 감악산 비가 “파주시 향토 유적 제8호”로 명명 되어 몰자비,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 등 여러 개의 이름과 전설로 구전 되어 우뚝 자리 잡아 있고,

 

조선후기 위정자들에게 대도(大盜)란 불명예스런 칭송을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위정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에 앞장섰던 의적(義賊)임꺽정이 태어나고 활동하셨던 요충지 입니다.

 

특히 이곳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분단 65년이 지나도록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지구상 유일의 민족 분단의 현장입니다.

 

여기에 “우리산내음 카페” 회원 일동은 머리 숙여 올 한 해도 카페 회원과 가족, 그리고 전국 산악인의 무탈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봉양(奉養) 합니다.

 

감악산 신령님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사람 보다 못한 미물, 철새들도 한가로이 남북을 오가는데, 한 핏줄 한 민족인 남과 북의 동포들은 65년 이나 가로막고 있는 녹슨 철조망에 길이 막혀, 그리운 내 부모 형제를 지척에 두고도 상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악산 신령님

올해는 꼭 남과 북의 동포들이 자유로이 오가며 그리운 부모형제를 상봉 할 수 있도록, 새 희망의 “통일대박”시대를 열어 주시기를 축원(祝願)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감악산 신령님!

오늘 우리의 정성이 비록 소례지만 대례로 흔쾌히 받아 흠 향 하시옵고 우리의 “무탈 안전" 산행을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단기 사천삼백사십팔 년 정월 열일해

 

우리산내음 카페

이동희(산초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