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4. 00:48ㆍ☎사람사는이야기방☎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런 시대에서 모든 것은 새로우면서 친숙하며, 또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소유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아늑한데, 왜냐하면 영혼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별들이 발하는 빛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옆길로 샜다. 본론으로 돌아가자. 루카치의 말처럼, 아니 '별 헤는 밤'의 윤동주의 마음으로 가끔 머리를 들어 밤하늘에서 별을 세어보는 게 어떨까? 계절은 상관하지 말자. 아무 때나, 아무곳에서나, 시간 날 때마다 별들의 고향을 찾아가보자. 그래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를" 노래해보자. 뭔 말인가. 딴말이 아니다. 컴퓨터와 TV, 스마트폰의 번쩍이는 스크린에 매일 혹사당하는 눈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다. 온라인에 항상 접속해 있는 현대인은 정말 자신의 눈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다. 시력이 나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을 정도다.
시각의 쇠퇴 속도를 늦추려면 시각을 단련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있다. 가까운 곳 뿐 아니라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면 안구 속에 있는 모양체라는 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양체의 힘이 약해지면, 즉 탄력을 잃으면 급격한 노화로 노안이 될 수 있다. 이를 막는데 효과적인 시각 운동의 하나가 산처럼 멀리 있는 곳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이다. 특히 아득히 먼 거리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보는 것은 모양체를 단련하는데 더없이 좋다. 게다가 별을 관찰하며 사색에 잠기다 보면, 마음마저 차분해지면서 정신적,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일거양득이 따로 없다.
'시각 훈련'이란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그저 감탄하며 밤하늘을 올려다보거나 별을 찾아봐야 하는 까닭이다. 별빛은 아득한 시간을 가로질러 지구에 도달한다. 이를테면 계절에 관계없이 늘 가장 북쪽에 자리해 오랜 옛날부터 여행자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 북극성은 지구에서 약 400광년 떨어져 있다. 400광년은 400년에 걸쳐 빛이 도달하는 거리를 말한다. 즉 우리가 보는 북극성의 빛은 400년 전의 빛이라는 말이다. 만약 1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는 별이라면 태고적 원시시대의 빛을 보는 셈이다.
<참고서적 : '불편해야 건강하다' (아오키 아키라 지음, 이민아 옮김. 바다출판사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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