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2. 23:03ㆍ☎열린동영상겔러리☎
옛 추억 그리며 오른 "검단, 약산" 192m
62년지기 초딩들이 "검단, 약산"에 오른 까닭은?
2014년 5월 10일 62연지기 초등학교 동창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어이! 친구 오래간만, 그동안 잘 있지? 아니 그런데 웬일이셔? 하고 물으니 혹시 11일 시간 어떻냐고 다짜고짜 묻는다. 글쎄~~~나는 일요일은 별다른 약속이 없다 하니, 그럼 11일 11시에 속내에서 만나 가볍게 소래 산이나 한 바퀴 돌고 점심이나 하자는 전화를 받고 어영부영 약속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튿날이 일요일인데, 보나마나 아내 따라 교회 다녀오지 않으면 또 뭐라고 한 소리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해, 에라 모르겠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원 못 들어 주면 말이 아니지” 하며, 아내를 따라 주일 예배에 참석해 목사님 설교 듣는데, 오마이갓 아무리 정신을 가다듬고 경청하려 해도 해털이간 병아리처럼 까박까박 졸음 이와 비몽사몽 예배를 끝내고, 부리나케 자전거를 타고 부평역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송내역에 내려 약속한 친구들을 만나니 모두 네 명이다.
그런데 이 친구들 가볍게 소래 산이나 한 바퀴 돌자한 소리는 어디로 가고, 자동차 몰고 와 나를 보더니 무조건 야 타 하기에 타고 보니, 하는 소리가 “소래 산을 갈까 파주 검단, 약산”으로 갈까? 하고 의견을 묻는다. 그러다 보니 어차피 하루 일정 만남인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시원하게 자유 로를 따라 콧바람도 쏘일 겸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우리들 어려서 함께 학교를 다녔던 고향 마을 뒷산인 “검단, 약산”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내부순환고속도로와 자유 로를 달리며 나누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질퍽하게 이어진다.
그렇게 어디쯤 달렸을까? 옆에 있던 친구가 “야 금촌에 복자” 오라고 할까? 복자는 우리들과 62연지기 초딩 여자 친구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 맛대가리 없는 남정네 낡은이 네명 보다는 할미꽃도 꽃이라고 여자 동창 한 사람 끼는 것도 ‘약방감초’란 생각이들어, 복자에게 연락해, 성동리 통일동산 주차장으로 오라고 하여 복자를 만나 검단사로 향한다.
참고로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래이닝 쎈타가 있는 이곳은 원래 파주시 성동이 작골이란 두메산골인데 ,자유로와 통일전망대를 건설하면서 성동리, 작골, 약산골 일대가 천지개벽을 한 세상으로 탈바꿈되고 말았다. 그 바람에 버스도 안다니던 두메산골 우리 동네에 지금은 대한민국에서는 그 어느 도시 못지않게 얼마나 발전이 되었는지 심지어 서울 시내버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갈 정도로 발전을 이루었다.
그 과정에 우리들 고향마을에 살던 원주민들은 어느 날 갑자기 토지 수용령이 내려져서 보상을 받고, 지금은 하나 둘 뿔뿔이 흩어져 전쟁 아닌 인위적인 이산가족이 되어 뿔뿔히 객지로 나가 살게 되었고, 지금은 전혀 우리들 고향과 상관없는 외부인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왕성하게 사업을 해 전국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명소로 탈바꿈 하였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었다. 우리는 금촌 에서 달려온 복자를 만나 검단사 주차장에 도착해 곧바로 살레길 코스를 따라 산행을 시작 하는데, “검단, 약산은 고도 200m” 미만이라 왕복 산행을 한다 해도 고작 4km 미만이어서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나 같은 산 꾼들에겐 성에 차지 않지만, 그러나 그것은 검단, 약산의 진가를 모르고 우스게 소리로 ‘서울도 안가본 사람’이 남대문 문턱이 높으니 낮으니 왈가왈부 하는짓거리와 흡사하다.
왜냐하면 검단, 약산은 고도는 비록 낮지만, 조망만큼은 웬만한 산에선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사통팔달 확트인 하이칼라 조망지로 이름을 떨치는 곳이다. 멀리 임진강 건너 북한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개성의 송악산 덕물산, 강화의 마니산, 김포의 문수산, 군포의 수락산, 시흥의 소래산은 물로 서울 관악산 북한산이 바로 코앞에 가까이 잡힐 듯 조망되고 북쪽으로 경기의 명산 감악산 파평산도 시야가 좋은날은 선명하게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그런데다 근래 들어 파주지역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 지다보니 가볼만한 명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어마 하다. 우선 몇 곳만 들춰봐도 교하 심학산과 출판단지, 롯데명품아울렛, 자유로워 통일전망대, 파주국가대표트래이닝센타, 예술인촌 해이리, 영어마을, 성동리에 위치한 프로방스, 임진 각등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정도다.
또한 새해 일출과 일몰을 거리낌 없는 조망으로 교통 불편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 “검단, 약산”이다.
산행은 절대 무리수 두어서는 안 돼
그 산을 62연지기 초등학교 동창들이 옛 추억을 더듬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걷는 산행 길은 느림보 산거북이가 되어 가다 힘들면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하하 호호 배꼽을 잡고 웃기도 하고, 또 때로는 옥신각신 시시비비를 따지며 이어지는 산행 재미가 얼마나 깨가 쏟아지던지,
이어지는 새로운 패턴의 산행의 즐거움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이날의 도영이 할베 청파의 62연지기 초딩들의 “검단, 약산” 산행길 이야기와 사진을 소개 한다.
파주 검단사 (黔丹寺)
전등사 본말사지「검단사지」조에 의하면 검단사는 오두 산에 자리하며, 847년(신라 문성왕 9) 진감국사 혜소(眞鑑國師 慧昭)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혜소는 얼굴색이 검어 흑두타(黑頭陀) 또는 검단(黔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찰의 이름은 그의 별명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한 일설에는 사찰이 있는 오두산이 검은 편이라 검단사라고 하며, 검단사의 창건연도로 알려진 847년 무렵에 진감국사는 하동 쌍계사에서 머무르고 있었다는 사실도 대두되어 창건의 전후 사정에 대해서는 좀 더 숙고한 고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검단사의 유일한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조선후기 주심포계 맞배건물로 1936년 김정호 주지스님이 중창한 것을 1986년 해체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변형되었다.
건물은 막돌을 3단으로 줄지어 쌓은 축대 위에 방형 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운 모습으로 전면은 띠살 창호로 단장하고, 삼면은 황토 벽체로 마감하였으며, 중앙 어칸에는 인조대왕에게 하사 받았다고 전해지는 어필로 새겨진 『법화전(法華殿)』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건물 외관은 단청으로 장엄되어 있다.
법당 내부는 불단 위로 조선후기 목조관음보살좌상과 16나한상, 산신상, 동자상, 독성상 등이 봉안되어 있으며, 아미타후불탱과 신중탱 등 19세기 탱화들이 전해온다. 이외 사찰의 창건주인 검단조사진영도 있었으나, 현재 진영은 본사인 봉선사에 소장되어 있고 창건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등사본말사지(傳燈本末寺誌)』 「검단사지(黔丹寺誌)」조에 보면 간략하게 소개가 되고 있을 뿐인데, 이 기록에 의하면 검단사는 창건 당시에는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있었으나, 1731년(정조 7) 인조대왕(仁祖大王)과 인열왕후(仁烈王后)의 장릉(長陵)을 탄현면 갈현리로 옮기면서, 이 때 절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후 장릉에 제사를 지낼 때 이 사찰에서 두부를 만들었다고 하여 한때는 두구사(豆拘寺)라고도 불리었다고 전한다. 그 후 1936년 주지 김정호(金正昊) 스님이 법당을 중수하였고, 일제의 사찰령 반포로 전국 사찰이 31본산 체제로 재편될 때 전등사의 말사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1960년대 다시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재편되었고, 1986년 천오(天悟)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주법당인 법화전(法華殿)을 해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2005년 3월에 부임한 해송(海松)스님이 가람 정비 및 법당 보수, 요사채 신축을 위해 불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관음 기도도량으로 통일의 염원을 축원하고 있다. 현존하는 검단사의 당우로는 법화전과 요사 두채가 있다.
그런데 경기도는 이번에 남한산성 장경사 동종 등 13점을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하면서 “파주 검단사(목조관음보살좌상(경기도문화재자료144호)”를 지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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