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祭祀)의 종류(古禮의 전통 제례임)
一. 상중 제의 (喪中 祭儀) : 상(喪)을 당해서 지내는 제사 첫 번째 제사가 초우(初虞)이다. 「成服祭」가 아니고 「成服禮」이며 발인제(發靷祭)가 아니고 발인고사(發靷告祀)이다.
1. 초우(初虞) : 상을 당한 후 올리는 첫번째 제사로 반혼제(返魂祭)라고도 하는데, 매장을 하고 집에 돌아와 대개 장례 날 오후 4∼5시 경에 드리는 것이 상례(常例)이나 원거리일 경우 늦을 수도 있다.
2. 재우(再虞) : 장례 다음 날 아침에 집에서 올린다.
3. 삼우(三虞) : 장례 다음다음 날 아침에 올린다. 제사에 쓰지 않은 음식을 준비하여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한다.
4. 졸곡(卒哭) : 죽은 때부터 다음다음 달에 강일(剛日)을 골라 날을 잡아 지낸다. 졸곡이 지나야 초상(初喪)이 끝난 것이고, 졸곡까지는 무시곡(無時哭)이라고 해서 잠잘 때, 식사 때, 용변 때, 일 할 때 이외에는 입에서 곡(哭) 소리가 멈추면 안된다고 한다. 졸곡 후에는 조석(朝夕) 상식(上食)과 제사, 문상객이 왔을 때만 곡(哭) 한다.
요즈음에는 보통 삼우 다음날에 지낸다.
강일(剛日) : 천간(天干)이 甲, 丙, 戊, 庚, 壬에 해당하는 일진(日辰)의 날 유일(柔日) : 천간(天干)이 乙, 丁, 己, 辛, 癸에 해당하는 일진(日辰)의 날
5. 부제(祔祭. 부사祔祀라고도 함) : 조상의 대열에 입적(入籍)하는 제사로 남자는 할아버지, 여자는 시할머니의 신주에 붙여 모시는 제사. 상주(고인의 아들인 경우)로 봐서는 증조부와 증조모님께 고하는 제사
요즈음에는 보통 졸곡 지낸 다음날, 다시 말해 삼우 다음다음날에 지낸다.
초헌(初獻-첫째 잔)을 주상(主喪)이 올리는 것이 아니라 계파(系派)의 증손이 되는 주손(主孫)이 올린다.
6. 소상(小祥) : 일주기(一周忌)로 아침에 올린다.
7. 대상(大祥) : 이주기(二周忌)로 아침에 올린다. 탈상제(脫喪祭)라고도 한다. 남편이 주상(主喪)일 경우에는 1년 만에 탈상(脫喪)을 한다. 상복(삼베옷)을 벗고 소복(素服) 즉 흰옷을 입는다. 남자는 백립(白笠-흰갓)을 쓰고 백화(白靴)를 신는다.
8.담제((禫祭) : 대상 후 계절의 중월(仲月 : 음력 2, 5, 8, 11월)에 일진(日辰)이 정과 해(丁, 亥)가 드는 날을 잡아 지낸다. 소복도 벗고 평상복 즉 무색옷(색깔이 든 옷)으로 환원하는 제사
9. 길제(吉祭) : 담제를 지낸 다음다음 달 일진(日辰)이 정과 해(丁, 亥)가 드는 날을 잡아 지낸다. 사당이 있는 집에서만 지내고, 죽은 이가 장손(長孫)일 경우에만 지낸다. 아버지가 부르던 조상과의 관계를 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그 아들과의 관계로 바뀜에 따라 윗대 신주를 고쳐 쓰고 올리는 제사이다. 신주(神主)의 증조고(曾祖考)는 아버지의 증조부이므로 고쳐서 나와의 관계, 즉 고조고(高祖考)로 고쳐 쓰고 이를 알리는 제사. 父, 祖, 曾祖, 高祖 4대 봉사(奉祀)를 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고조 신주 위패는 고조의 산소에다 묻는다. 이것을 매혼(埋魂)이라 함
二. 가묘 제의(家廟 祭儀) : 집안 제사와 사당 제사
1. 시제(時祭) : 4계절의 가운데 달(仲月- 음력 2, 5, 8, 11월)에 날을 골라 사당에 모신 모든 조상께 올리는 제사
2. 시조제(始祖祭) : 자기 성씨를 개창(開創)한 시조께 지내는 제사로 위패를 모시는 곳에서 매년 동지(冬至)날에 지낸다.
3. 선조제(先祖祭) : 자기의 5대 이상 2대조 이하의 모든 조상께 지내는데 사당이 있을 경우에만 지내고 매년 입춘에 위패를 모신 곳에서 지낸다.
4. 기일제(忌日祭) : 고조(高祖)까지 조상이 돌아가신 날 밤 자시(子時)에 지낸다. 그 배우자도 함께 지낸다.
5. 이제(禰祭) : 부모의 생신 날 아침에 지내는 제사로 지내는 절차와 상차림은 기제사와 같다.
갑사(甲祀) : 돌아가신 부모의 회갑날 아침에 지내는 제사로, 회갑 전에 돌아가신 경우만 해당
6. 차례(茶禮) : 설날, 한식, 추석날 아침에 지내는데 기일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께 올리는 제사.
7. 묘사(墓祀) : 모든 직계 조상에 대해 산소에서 1년에 한번 올리는 제사
※사당을 모시지 않은 보통 가정에서는 기일제(忌日祭), 차례(茶禮), 묘사(墓祀)만 지낸다.
요즈음에 이제(禰祭)를 지내는 집은 별로 없으나 갑사(甲祀) 는 다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