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

2009. 8. 7. 10:50☎사람사는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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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

교육계에서 일한 지 20년.
남들보다 늦은 나이 마흔 셋에 첫 부임을 한 내게,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아이에게 가르칠 것 중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니?"

나는 ' 정직', '성실' 등 다양한 말이 떠올랐고
가장 중요한 것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었다.

이때 아버지 께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보다 더한 답이 없었다.

마흔 일곱 해,
외팔로 여섯 자식을 키우면서 터득한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지혜를
교육대학원까지 나온 나는 아직도 따라가지 못한다.

- 이미란(새벽편지가족) -



높은 지식은 현명한 지혜를
따라잡을 수 없고,
명예로운 학식도 오랜 세월 속 경험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부모님의 넓은 마음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도 한없이 부족할 뿐입니다.

- 인내를 이길 장사는 없습니다 -

 
 국민의 딸 정아!

그래도 하늘은 기억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전하려는 수많은 분들과
격려댓글의 열기는 한여름의 더위까지 기를 죽였습니다.

TV와 모든 방송사..
그리고 블로그, 싸이월드, 까페에 이르기까지..
모든 포털사이트에 오늘도
실시간 검색순위가 1위 였습니다.

병상위에서 처절히 절망하던 26세의 정아씨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수만명의 눈물이
마침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4차례의 수술로 1차모금한 치료비 천만원을
다음 주 월요일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정아씨는 이제 온 국민의 절대적인 용기를 받고
살아나가야 할 국민의 딸이 되어야 합니다.
동생이 되고 누나가 되어야 합니다.

녹아내린 얼굴과 귀와 어깨와 손은
우리의 힘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같이 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같이 가야만 합니다.
정아씨의 일생을 적어도 우리 감동의
찬란한 사람들이 모인 새벽 편지가
책임을 나누어 지자구요!

앞으로도 얼굴과 귀, 손 주위 수술과 치료가 계속
되어야 하고 혼이 나갔다 들어왔다 할정도로 처절한
재활 치료를 정아씨는 일평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쏟아붓듯이 들어가는 병원비도
이백만 새벽편지 우리가족 우리가 책임을 져주자구요
이제는 어두운 곳에서 눈물만 흘리는 정아가 아닌
우리 온 국민의 딸 정아가 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