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 독서실에서 신발 도둑 이야기 [사진]

2009. 7. 6. 18:39☎사람사는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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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신발 도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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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요즘 아이들 무섭다.내가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2009년 6월 28일 연 이어 3일째 운동화 도난 사고가 발생 하였다.

그것도 고가품에 해당하는 운동화만 말이다. 요즘은 학생들 운동화가 서툰 어른들 구두 값 보다도 훨씬 더 비싸 웬만하면 2~30만원대를 호가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신발 분실 사고가 나면 정말 운영자인 내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 물론 독서실에 공부하러 왔다가 고가 신발을 잃어 버렸으니 황당하기는 아마 학생 입장도 더 할것이다.

 

하지만 "열 사람이 지켜도 도둑놈 한 놈을 못 잡는다"란 말이 있듯이 150여명이 넘는 학생들중 도둑질 할것을 사전 계획하고 음모한 학생들을 막기는 결코 쉽지 않다.그래서 이런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독서실 이용생들에게 "신발은 반듯이 신발장에 넣고 (유명메이커) 열쇄를 잠글것을 게시 하여 놓았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발을 잠그는 경우는 일년에 몇 명 정도를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자신의 사물 관리에 대하여 소홀하다.

 

그러다 도난사고가 발생이 하면 먼저 잃어 버리면 자신의 사물관리를 소홀로인한 부주의는 생각하지 않고 독서실 운영자의 관리 소홀에서 발생한 도난 사고로 책임을 전가 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운영자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 어떤 학생이 내가 보는 앞에서 남의 신발을 꺼내 신고 나가더라도 그것이 남의 신발을 꺼내 신고가는것인지 제것을 신고 가는것인지 알길이 없다 '

 

또한 어떤 학생이 어떤 고가 운동화를 착용하고 왔는지 슬리퍼를 신고 왔는지는 더더욱 알길이 없다. 그래서 신발장에 열쇄 잠그는 고리를 만들어 놓고 신발장을 잠그라고 한것인데 대부분 학생들이 신발장을 잠그지 않고 사용하다 부주의로 신발을 도난 당해 놓고 그 책임을 운영자인 나에게 책임 문제를 이야기 할때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번 맨 마지막으로 도난을 당한 여 학생의 경우 학생의 관리소홀 책임 문제를 이야기 하여 주고 우선 슬리퍼라도 신고 귀가를 하라고 하니 눈물을 흘리며 1시간 이상 울고 있으니 정말 입장이 난감하다. 그런데다 독서실 문닫을 시간이다 보니 많은 귀가 학생들이 신발 도난 사고 사실을 다 알게 되었고 결국은 학생의 학부모님들이 새벽 2시에 오셔셔 책임문제를 이야기 하시다가

 

나의 설명을 듣고 이해는 하면서도 직성이 풀리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고 경찰 고발 이야기가 나오고 건물주인 관리사무소에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얼토당치도 않게 나에게 분풀이를 하고 간다. 그런데 나의 입장에서는 신발을 잃어버린 부모님이나 학생의 불만은 감수를 하겠는데 문제는 왜 자주 이런 도난사고가 발생 하는가에 대한 원인을 생각하여 보니

 

16대나 설치된 CCTV가 있지만 설치된지가 7년여 지나고 녹화 기능이 없다 보니 이 약점 빤히 알고 있는 요즘 약삭 빠른 아이들이 신발을 도둑질 해간 미리 사전 계획 음모된 도둑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런일이 있다 보니 퇴근 하여 잠을 청하려 하지만 운동화를 도둑질해간 학생들 소행이 너무도 괴씸하여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최신형으로 CCTV 설치를 다시 할것을 계획하고 관계사에 견적을 받아 보니 작으마치 5백만원이란 거금이 든다고 한다. 그 견적서를 받아들고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신발을 도둑질해간 아이들은 그 신발 가지고 가서 중고 매장에 판매를 해봤자 몇 푼 받지도 못할텐데....잃어버린 학생과 그리고 운영자인 나에게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게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그래도 나는 순진한 마음에 행여 아이들이 장난기가 발동하여 행한 행동으로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가져다 놓을 줄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그러다 보니 오백만원이란 거금을 처 들여 CCTV 교체공사를 할 생각을 하니 요즘같은 불경기에 너무도 기가막히고 분통이 터져 6월 29일 오후 독서실 3곳 게시판에 다시 한 번 더 신발은 필히 신발장에 넣은 후 잠거줄것과 "신발 도둑질 관련 의심 행동"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포상을 하겠다는 공지글을 게시를 하였다.

 

그랬더니 이글 게시하고 한 시간도 안되어 두 학생이 은밀하게 나에게 할말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여 들어보니 "신고 학생들 말에 의하면 독서실 안에서 공부를 하던 옆자리 학생이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은밀하게 속삭이며 지금 보라색 신발을 가지고 나왔다"는 소리를 하는것을 들었다며 그 학생 좌석 번호를 알려 준다.

 

이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가 막힌것은 이 대상 학생이 그렇게 순진하고 용모도 단정하고 인물도 준수하여 토,일요일은 사실은 좌석도 부족한데도 내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 2일간 자리를 만들어 주고 내가 각별히 더 신경을 써 공부 잘되고 있느냐? 열심히 해서 이번 시험에 좋은 성적 얻으라며 애써 격려를 하여주었던  그 학생이었다. 그러니 정말 "열길 땅속 깊이는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더니 그 말이 바로 이 아이를 두고 하는말 같아 더욱 화가 난다.

 

그래서 나는 이 해당 학생에게 세 차례나 문자를 보낸다.

1.OOO아! 독서실 아저씨야 너 어제 너와 친구가 한 나쁜짓이 어떻다는것 알지 빨리 연락해 (2009.6.29.22:15)

2.빨리 가져간 친구와 둘이 가지고 올것 만약 시간끌면 후회하게 될줄 알아 독서실원장 (2009.6.29.22:38)

3.연락 안하지? 전화도 안받고? 내일 학교로 가겠어 빨리 연락해 둘이 함께 동아독서실(2009.6.29.22:50)

 

그런데도 이 학생들 전화도 하지 않고 연락도 없어 하는 수 없이 내가 전화를 하여도 받지를 않는다. 그러다 얼마쯤 시간이 흐르고 밤 12시가 다 되어 다시 전화를 하니 그때 전화를 받기에 너 왜 내가 문자를 보냈는데도 연락이 없느냐 말을 하니 지금 봤다고 변명을 하며 오히려 시치미 딱 떼고 왜 그러시냐고 나에게 반문을 한다. 그래서 너가 어제 한 짓에 대하여 너가 잘 알텐데 오리발 내미는것이냐고 내가 언성을 높이며

 

좋아 그럼 아저씨 바로 너희들 경찰에 신고 하겠어 너희들 맘대로해 하고 전화를 끊고 나니 조금있다 학생으로 부터 멧시지가 온다 "놀이터로 나와 주시면 안되요"하고 그래서 내가 다시 독서실 뒤로 오라고 하여 이 아이를 만나니 혼자 온것이다. 그래서 다시 너 혼자 한짓이 아닌것 다 알고 있으니 함께 도둑질한 친구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하니 처음은 저 혼자라고 하더니 내가 너 그럼 아저씨 더 말 안하고 바로 신고 하겠다고 하니 

 

오리발 내밀던 이넘 그여코 다른 학생을 데리고 왔는데 이 아이도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고 딴청을 부리며 아닌척하고 동문서답 같은 소리를 하기에 이 자식들이 점점 지능범 행새를 하려 하고 있다고 말을 하며 알았어 그럼 나 더이상 말 안겠어 그러니 너희들 맘대로해 하고 말을 하며 그래도 나는 너희들 학생 신분이고 착실하게 그동안 보았기 때문에 아저씨 선에서 훈방하려 하였는데 안되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냥 돌아서려 하니

 

이 두 학생넘들 그때서야 잘못 했습니다. 하기에 너희들 그 신발 중고 매장에 팔아먹은것이냐고 물으니 그렇치 않다고 하여 그럼 당장 가서 가져 오라고 하니 두 학생이 뛰어가고 또 멀리서 공범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에게 신발을 받아 가지고 와서 나에게 내놓는다. 이때 시간이 새벽 1시가 가까웠으니 이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 데리고 더 겁이나 주어 뭘하겠는가?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훈계하여 보내놓고 신발을 잃어버린 분실 학생에게 전화를 하니 부모님과 학생이 와서 신발을 ?아가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신다.

 

 이렇게 그날밤은 보내고 이튼날 이 두 학생의 부모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어 두분 어머님을 오시라고 하니 한 학생은 부모님이 오셔서 내가 자신의 아들을 애매하게 의심한듯한 인상을 쓰며 불쾌하게 생각을 하기에 그럼 저도 할말이 없네요 나는 그래도 학생들 신분이라 부모님들께서 알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여 의논을 드리려는것인데 그렇게 거부 반응을 보이시니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하며

 

그동안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하여 경찰과 학교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니 그때서야 한 자락 깔으시며 말씀을 해 보시라고 하여 내가 자초지종 이야기를 하며 녹음한 생생한 실황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때서야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아버지는 먼저 가고 어머님만 남아 또 다른 학생의 어머님께서 오셨는데 이 어머님은 나의 사무실에 들어 오시자 마자 눔물을 지으시며 내가 아들 교육을 잘못 시킨것 같다고 사과를 하신다. 그러니 그 어머님들께 무슨 말씀을 더 드릴 수 있단 말인가

 

마지막으로 신발을 분실한 학생들에게 내가 의무는 아니지만 얼마 액수 정도의 현금이 아닌 독서실 이용기간을 연장하여 주었다고 말을 하며 이 금액을 갚아 주시면 좋고 안 주시면 내가 감당하겠다고 말을 하고 두 어머님들이 돌아 가시고 모든일은 끝이 났는데 한 어머님께서는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시며 금일봉을 가져와 내가 없을때 우리 식구에게 두고 가시고 한 학생의 부모님들은 안면 몰 수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 학생들의 도둑질 행위로 인하여 나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고 또한 CCTV 공사비를 들여 시공을 하기로 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것은 이 두학생은 사실 진범이 아닌 또 다른 제 3의 학생이 배후에 있다는것을 나는 직감을 한다. 그동안 내가 그 제 3의 지목 학생을 유심히 지켜봐온 바에 의하면 충분히 그 학생이 가담이 되었는데도 왜인지 학생들도 학 부모들도 또 다른 제3의 학생 신분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사실 이 제 3의 학생은 내가 전화 한 통화만 하여도 자기 스스로 자신의 범죄행위를 술술 불게 되어있다 그동안 이 학생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답시고 불필요하게 남의 자리를 뒤지는행동을 몇 번이나 CCTV로 나에게 걸렸고 주의도 받았는데 정작 이 학생은 빠지고 선의에 가담을 한 두 학생이 도둑의 누명을 쓰고 있다. 그날 이후 두 학생은 물론 제3의 인물로 추정되는 학생들 모두 아직 이용 기간이 남아있고 시험 기간중임에도 불구 독서실엘 오지를 않고 있다.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을 하다 보면 그동안 십 수년간 긍지를 갖고 나 나름대로 학생관리를 하며 독서실을 운영을 하여 왔다고 자부 했는데 당장이라도 때려 치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어린 이제 배우는 학생들이 티없이 맑고 깨끗하게 무럭무럭 성장을 하여야 하는데 이제 고 1 학생 아이들이 자신들이 신을 신발을 훔친것도 아니고 남의 고가 신발을 훔쳐 중고로 팔아먹을 생각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면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맹목적으로 학생들을 무조건 순진하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씁쓸한 일이지만 신성한 교육의 현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를 하여 놓았다.

 

"독서실내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불필요하게 남의 자리 배회 또는 사물함을 뒤지다가 분실 사고가 발생하였을시는 범인 취급을 받게 될것이며 도난 발생시 이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포상을 할것이며 도둑질한 범인이 잡혔을 경우 도난 금액에 20배에 해당하는 금액 배상토록 할것이며 이에 불응시 경찰과 학교에 신고" 하겠다는 게시글을 써 붙여 놓았다. 

 

내가 살자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입맛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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