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08년 4월 5일)은 식목일이자 한식일이 되어 우리 집안은 12분의 조상님들에 대한 설명절 추석때 모시는 차례외 7분의 조상님들에 대한 기제사를 지속적으로 모셔왔었는데 시대의 흐름과 변천 과정을 격으면서 조상님들에게는 불효란 생각을 하였지만 매번 기제사때 마다 후손들이 모이기가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성의 부족한 기제사를 고집하는것이 조상님들에 대한 예의가 다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어요 그렇치 않아도 우리 가정은 이미 십여년전에 고향 선영 여러곳에 산재되어 모셔진 매장묘가 수십 수백년이 흐르다 보니
이미 묘 자체가 봉분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이고 또한 잔디도 없는 묘로서는 이미 그 의미가 없어진 조상님들의 묘를 다시 사초를 드리기도 쉽지 않고 솔직이 우리 세대들까지는 고향선영 여러곳에 산재되어 계신 조상님 묘에 벌초를 다니고 있지만 이제 우리 세대 마져도 노인들이 도어 벌초가 쉽지 않게 되면 사실상 조상님들에 대한 묘를 우리의 아이들이 제대로 돌보기란 정말 쉽지 않게 될것 같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자손없는 고청처럼 흉물스런 모습으로 조상님들에 묘가 남을것 같아
조상님들에게는 더 없는 불효인줄 알면서도 이미 10여년전에 우리 가족 납골묘(48기용)을 모시고 선영에 산재되어 계신 조상님들의 묘를 개장 화장을 모셔 그 유골을 우리 가족 납골묘에 모시고 있어 우리집은 일년에 몇 번씩 모시던 조상님들에 대한 기제사를 생략하고 매년 한식을 낀 휴일날 납골묘에 간소하게 젯상을 차리고 조상님들에 대한 춘향제를 모시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큰 형님 작은 형님께서도 이미 작고 하시고 조카 아이들이 있으나 토욜 근무이고 나와 나의 동생의 아들들도 모두 토요 근무가 되어
이날은 부득이 바쁜 아이들을 두고 동생네 부부와 우리 부부가 단촐하게 묘소에 젯상을 차리고 성묘를 하고 왔어요 올해는 지난해 보다 절기가 꽤나 많이 늦은듯 합니다 작년 한식때는 묘소에 잔디도 파릇파릇하고 잡초들이 그득하여 제초작업을 하였었는데 올해는 아직 잔디도 잡초도 싹이 별로 이네요 동생 부부와 우리 부부는 도착 즉시 납골묘 주위에 딩굴고 있는 낙엽을 긁어내고 연산홍도 몇 그루 심고 가벼운 제초작업도 하고 제단앞에서 고기를 구워 적 대신 조상님들께 올리고 동생과 나는 절을 올리고 아내와 제수씨는 기도를 하는 절충된 형식의 한식 춘향제를 모시고 왔어요 우리집 가족 납골묘 춘향제 모습을 디카에 담아 훗날 우리의 자식들이 부모들이 모신 춘향제의 의미를 기리기 위하여 자료를 남겨두기 위하여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겨 둡니다


입구에서 본 납골묘 전경

묘소 주위에 예쁜 야생화가 고운빛을 하고 예쁘게 피어 있네요 울 아부지 엄니 유달리 꽃을 좋아
하시어 당신들 생존하셨을때 시골집 주위가 온통 야생화로 묻히도록 꽃을 사랑 하셨었는데...

아이들을 델구 왔으면 모두다 아이들이 척척 잘들 하는데...

동생과 도영이 할아부지가 제주도 하고 제관도 하네요


12분의 조상님께 올린 잔 추석이나 설명절때는 목기를 가지고 와서
정식으로 모시는데 이날은 다소 소홀합니다 / 모든 진설을 마치고

동생과 제가 배례를 올리고 있어요


납골묘에 모신 조상님들께 제주로 올렸던 술 잔을 비문위에 올리고 헌주를 준비중입니다

설명절때는 가족들이 빙둘러 조상님들께 일일이 헌주
를 올렸는데 이날은 제관이 부족하여 좀 허전 합니다

춘향제를 모두 마친 납골묘 전경

파평윤씨남양공파 납골묘 비

기존 매장으로 모셨던 조상님들을 화장을 모셔 납골묘에 안치하게 된
동기와 납골묘를 조성한 우리의 의의를 글을 지어 와비를 모셨어요

앞에 묘소는 작은 아버지 어머님 묘소 입니다

위에는 우리 가족 납골묘가 있고 아래에
는 작은 아버님 어머님 묘소가 나란히 ...

작은 아버님 어머님 묘소 전경


제례를 마치고 야유회 온 심으로 동생내 부부와 우리 부부가 고기도
굽고 운전땜시 동생과 난 딱 한잔만 하는 조건으로 건배도 하구요

동생 하는말 다 넘넘 좋은데 술을 마음대로 먹
지 못해서 섭섭하답니다 그건 저도 동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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