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9. 11:44ㆍ☎사람사는이야기방☎
2007년 12월 13일,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몸을 움츠리게 한 그날...
바깥의 기온은 아랑곳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알미가 있는 부평세림병원의 703호 병실입니다.
지난 11월 5일 입국한 알미가
한 달 여의 치료를 마치고
드디어 출국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알미의 귀국을 축하하는 조촐한 환송 파티에는
그동안 병실에 머물면서 보살펴 준
간호사님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진료해 주신
의사선생님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난 9월 처음 만난 알미는 2달밖에
살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은 아이였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이제는 필리핀 현지에서도
치료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알미를 위해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총 34,610,820원이 모금되었으며,
12월 퇴원까지 2,440만원이 병원비(필리핀 현지병원비 포함)와
알미 수송에 필요한 행정비, 보호자 비용으로 지출되어
약 1천만원이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 사랑밭 새벽편지와 월드아가페에서는
부평세림병원 담당자와의 토론을 통해
앞으로 알미의 호전을 위해서는
환경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금액은 알미를 위한
새집으로의 이전(200만원)과
2년간의 약품과 중간의료 검사 및 영양상태를 위한
식생활후원(800만원)으로 사용되어질 예정입니다.
12월 13일 마을회의를 거쳐 정해진 알미의
새 보금자리는 같은 부족사람들이 살고 있는
물위가 아닌 해변위에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집짓기가 시작 되었으며,
새로운 집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는 동네입구의
집을 임대하여 임시로 사용하다가
2월말정도에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이사 소식과 알미의 현지 생활 모습은 추후에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 스텝진 -
'☎사람사는이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는 세월 오는 세월 (0) | 2007.12.31 |
---|---|
도올 "6,25 전쟁은 남침이 아니다" / 아무리 개인적인 의견이라지만... (0) | 2007.12.29 |
인천광역시 독서교육협의회 송년의 밤 [사진 / 동영상] (0) | 2007.12.29 |
회원여러분 올 한 해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0) | 2007.12.29 |
인천광역시 독서교육협의회 송년의 밤 [사진 / 동영상] (0) | 2007.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