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윤도균 파주중앙도서관 주최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에서 평화상을 수상하다
청파 윤도균 파주중앙도서관 주최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에서 평화상을 수상하다.
지난 2020. 11. 26일경이다. 파주시중앙도서관 실무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을 개최하는데, 나에 다음블로그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https://blog.daum.net/salamstory/)”에 싫린 “지난것은 그리워 지는것...빛바랜 사진을 복원하다(http://blog.daum.net/salamstory/15869399)”란 내용을 보고 전화한 것이라고 한다.
파주시에 대한 귀중한 자료들을 많이 소장하고 계신데, 이번 제2회 파주기록물수십 공모전에 응모해 보라는 내용이다. 얼떨결이지만 통화를 하다보니 한 편으론 타당성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쓸때없이 개인의 사생활 기록물을 수치도 모르고 출품 한다는 것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그래 실무자에게 말했다. 내가 소장한 자료들은 어디 드러내놓고, 발표할만한 자료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소장품들이다. 그런데 내가 훗날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승을 떠나게 되면 자식들에겐 아무짝에 쓸때없는 무용지물로 버려질것이 조금은 안타까워, 옛 사진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스캔을떠 블로그에 올린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그것은 윤선생님의 겸손한 생각이시다. 중요한것은 실질적으로 파주에는 윤선생님이 소장하고 계신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라고 말하며, 몇차례나 반복해 꼭 응모해 주시라는 부탁을 한다. 전화를 끊고 파주 도서관 실무자의 의견을 다시 새겨보니, 모두는 아니어도 부분적으로 이해가 됐다.
그바람에 내가 5~60년전부터 소장한 사진 및 일기장, 그리고 기타 자료들을 챙겨 파주시중앙도서관에 가서 응모 신청을 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도록 종무소식이다. 아마 중국발 괴질 코로나19 관계로 모든 공연 및 행사들이, 취소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지난 4월 30일 내가 제2회 파주기록물 수집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평화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6월말경 파주시 월례조회때 시상식을 하게 되는데, 최종 일자는 다시 알려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6월 16일이다. 또 다시 파주중앙도서관 실무자에게 문자를 받았다.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 시상식이 7월 5일 오전 8시에 파주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니 시간 늦지 않게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시상식 연락을 받고 얼마전에 블로그에 올린 “지난것은 그리워 지는것...빛바랜 사진을 복원하다” (http://blog.daum.net/salamstory/15869399) 영상을 보니, 나름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제 시상식 참석만 남었다.
그런데 문제는 평생을 카메라 들고 다니며 남의 사진은 많이 찍었다. 그런데 정작 나의 각종 시상식(50여건) 때는 내가 내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수상식 사진 자료들이 거의 없다. 이번에도 또 마찬가지가 될 것 같다. 몇몇 절친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하나같이 모두들 출근 때문에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