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땅 파주에도 후손의 정성담긴 연산홍, 자산홍, 철쭉꽃은 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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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오후 1시 4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동토의 땅 파주에도 후손의 정성담긴 연산홍, 자산홍, 철쭉꽃은 피더라

 

3년전 종중 조상님 납골묘역 주위에 봄이면 연산홍, 자산홍꽃이 만발한 풍경을 마음속에 그리며, 이른봄 언땅을 파고 수백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당시 파주시 임업협동조합 묘목 판매장에서 파평면 지역은, 날씨가 추워 연산홍 자산홍 생육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파평면 일대 곳곳에 연산홍 자산홍 꽃 핀 모습을 본 기억이 있어 판매장 담당자 이야길 한 귀로 흘리고 묘목을 심었다.

 

그런데 재작년 봄은 봄날씨가 가물어서 인지 정말 정성들여 심은, 연사홍 자산홍 철쭉 묘목 생육이 안되고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음속으로 헛 수고를 했구나 하며 잊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2020. 05. 02) 묘역을 방문해보니, 뜻밖에도 그렇게 지리멸멸 고사증세를 보이며 고생하던 연산홍, 자산홍, 철쭉에 제법 예쁜꽃이 피어있다.

 

이 상태라면 아마 내년, 후년쯤 봄에는 조상님 묘역 일대에 연산홍, 자산홍, 철쭉꽃이 제법 활착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