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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자 여사 딸 사위와 함께 강화 가족 나들이

윤도균 2017. 8. 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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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자 여사 딸 사위와 함께 강화 가족 나들이






유튜브 영상 뉴스

https://youtu.be/svSgprDe0FI





장모님 고춘자 여사께서 건강이 옛날 같지 않고 이상이 있으시다. 그러다 보니 원래 사시던 원당 집에 혼자 계시게 할 수 없어, 장남인 큰 처남이 강화에서 모시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날씨도 덥고 슬하에 세딸(삼동서) 부부가 처남댁을 방문했다.


그리고 장모님과 처남 내외, 그리고 온가족이 다 함께 강화 읍내에서 외식을 했다. 그런데 장모님께서 한동안은 식사도 잘 못하셨다는데, 이날은 식사도 잘 하시고 기분이 괜찮으신듯 말씀도 아주 청산유수로 잘 하신다.


우리 장모님 고춘자 여사께서는 1950년 6.25사변 며칠전에 장인 어르신을 만나셨다. 난리통이라 결혼식도 못하고 곧바로 장인 어른과 같이 피난길에 올라 경기도 고양시에 머물러 살으셨다. 그 바람에 장모님은 평생을 친정한번 못가보시고 슬하에 자식들만 바라보고 외롭게 사신 분이다.


온가족이 식사를 마치고 큰 처남 내외는 농장일 때문에 귀가 했다. 그리고 세딸과 사위들이 장모님을 모시고 강화 교동에 새로놓은 다리를 건나 그 옛날 정통시장도 돌아 보았다. 아련한 추억 생각하시며 쉽게 전통시장 모습에 배어드는 장모님께 딸들이 꽈베기를 사드리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우리는 다시 석모도에 새로놓은 다리를 건너 보문사 인근 카페에 들려 팥빙수도 사드리고 큰 처남 버젼으로 콧 바람을 쐬어 드리고 다시 처남댁에 모셔다 드렸다. 그랬더니 다행히 장모님께서 아이들처럼 마냥 좋아하시는 밝은 표정을 뵙게 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장모님 건강이 더 좋아지지는 못하더라도 늘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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