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소리없이 서큼 우리 곁에 와 있네요
오늘(2006년 10월 10일)은 경기 파주시 파평면 마산산리 선영 가족 납골묘에 모셔 계시는조상님에 벌초도 모시고 또한 얼마전 하늘 나라에 가신 큰 형님 사십구제를 모시기 위하여 손자 아이 도영이와 우리 집안 온 가족들을 대동하고 이른 아침 차를 몰아 우리나라 도로 중에서는 차를 운전하며 달리기에 가장 경쾌한 바람과 경관이 함께 하는 하이웨이 도로 자유로를 다려 갔지요
하늘은 맑고 게다가 마치 하늘에 목화 솜이라도 널어 놓은듯 하늘 가득히 하이얀 구름이 떠 다니고 한강에서 물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과 임진강 건너 북한땅이 바로 코앞에 있는듯 가까이 보이는 자유로를 손수 운전을 하며 달려 가노라니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함께 농촌들녁의 가을 풍경이 얼마나 곱고 황홀하던지요 속 마음은 차를 어디 세워 디카로 그림이라도 몇 컷 잡아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갔지만
운전중 도로에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하는것은 무지한 상식이라 생각이 되어 조상님들 벌초와 큰 형님의 49제를 모두 마치고 이번에는 작은 아들에게 운전을 시켜 온 가족이 다시 자유로를 달려 자유로변 일송정 한식집에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하여 아들이 몰고 있는 차 뒤에 앉아 달리는 차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의 모습이 어쩌면 그리도 곱고 아름다운지요? 도무지 디카를 들고 그냥 있지 못할 정도로 하늘이 나를 마치 유혹을 하네요
그래서 달리는 차에서 창문을 열고 디카로 촬영을 하여 보지만 시속 90 ~ 100킬로로 달리는 차량에 탑승하여 찍어보는 사진이라 구도도 엉터리고 일체 촬영이 용이롭지 않지만 그러나 그 중에서도 몇 컷의 사진들은 나름대로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제대로 담은듯 하네요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면서 그렇치 않아도 조석으론 제법 선선한 날씨가 가을의 느낌을 생각하게 하였는데 더욱 성큼 우리 코 앞에 닥아온 가을을 실감케 하네요
할아버가 탄 차를 추월하여 달려 가고 이는 차에서 손자 아이의 모습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