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 이 사람아.
참담해 하지 말게나.
세상이 부글부글 끓고있네.
언론에 의해 잘못 알려진
자네의 진정성을 의심하던 많은 국민들이
자네가 토해내는 피눈물을 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무리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네.
기자회견을 두어시간 앞두고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노트북을 압수 당한 사실에
공정한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 것도 한 몫을 한 것같으이.
뉴스화면으로 나오는 수척한 자네 모습.
지칠대로 지친 자네의 참담한 모습을 보며
지난 밤 광화문에서 촛불로 자네를 지키려했던
많은 사람들의 염원에 귀기울이는 듯 하였네.
바다건너 미국에서 영국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
자네 경쟁자들의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을
온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네.
자네기술이 뉴캐슬과는 경쟁상대가 되지않고
한 수 가르쳐줘 연구성과를 일으켜 세워 줬다는
자네의 어른스러운 주장에 대하여도
아직 뉴캐슬에서는 아니다라는 반박이 없다네.
국민들은 이런 것들을 유심히 보고있다네.
한가지씩 불거져 나오는 반대적 진실에 대하여
국민들은 귀 기울이며 자네 편으로 기울고 있다네.
조사위원회의 실력이 자네 연구성과를 검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갸웃 거림도 시작 되었네.
그러나..
세상이 서서히 자네편이 되어간다 하여도
치명타를 맞은 자네는 과거로 돌아 갈 수는
없을 것 같네그려.
그렇다 하더라도 희망을 버려서는 안되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다시 연구소로 돌아가야하네
그러기 위해서는 걱정되는 자네 건강이 문제일쎄.
그 꼴이 뭔가 이사람아.
강철처럼 단단했던 그 에너지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검찰수사는 체력싸움이네.
체력이 뒷 받침되지 않고는
자네의 진실을 다 토해낼 수 없는 곳이란 말일쎄.
머리를 비우고 몸을 채우게나.
건강을 잃으면 무리들에게 저항할 수 없네.
자네가 뼈를 묻고싶어하는 연구실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단 말일쎄
자네의 건강이 무척 걱정되네.
많은 국민들은 아직 자네편 이네.
용기를 갖게나.
060112 청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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