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머니가 더욱 보고 싶습니다 / 어버이날 모습[사진]

2005. 5. 9. 11:5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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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 ! 부모님 그리며 성묘를 다녀 왔어요  

 

 

 

 

 

 

2005년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날

 

지난 7일는 밤 늦게 나에겐 여동생 이지만 어느 사이 손자까지 본 여동생과 매제가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빠 내일도 또 산으로 가시는거야요? 하고 솔직히 나의 마음은 이미 산으로 달려 가는 산행 계획을 짜 놓고 있었으나 내가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곳에 카페들에서 어버이날에 대한 가슴 뭉클한 글들을 메일로 받으면서 애시 당초 산행을 계획 하였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기 시작을 한다

 

전문적인 산꾼도 아닌 내가 과연 어버이날 까지도 산으로 향해야 할 만큼 큰 목적괴 잇슈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나 혼자 맘속으로 그래 내일은 카네이션이라도  사들고 어머님 아버님과 조상님들이 함께 잠들어 계신 고향 선산에 모셔진 납골묘에 조용히 스며들듯 찿아가 꽃이라도 제단에 올리고 성묘를 올리고 가볍게 나의 성씨(坡平尹氏)의 고향인 파평산을 산행을 하고 돌아오자 생각을 하고 있는데

 

뜻밖에도 여동생과 매제의 성묘 동행을 하자는 전화를 받으니 이 얼마나 기쁜일인가 게다가  여동생이 오빠 묘소에 참배를 올릴 모든 제물은 자신이 준비를 할테니 오빤 그냥 함께 몸만 참석을 하시라는 제안이니 이 얼마나 고마고 감명 받을 일이란 말인가 ?

 

나의 여동생을 그렇게 늦깍기 공부로 집안일을 내 동댕이 치다시피하고 정신없이 살고 있는 올케 언니와 오빠의 형편을 고려하는 마음이 깊은 사랑하는 동생이다 제수 비용만도 만만치 않게 들고 게다기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신도 오십이 넘은 나이에 직장 생활까지 하는 바쁜 입장이면서도 말이다 보통 여자 보통 시누이들은 올케를 어케던지 타내는것이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는 우리 가족문화인것도 사실인데 ...

 

사실 나의 여동생은 나의 아내 동생에게는 올케 언니 보다도 손위인데 오빠의 아내라는 이유로 아랫사람에게  올케 언니 소리를 하는 형편인데도 여동생을 그런 내색은 커녕 구매 구매 올케언니를 챙기는 그렇게 조금은 유별난 동생이다 그러고 보면 정말 오빠로서 너무도 염치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오줌넣고 뭐 볼새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오빠와 올케의 입장을 생각하여 주는 누이동생의 마음이 너무도 갸릇하고 마음에 와 닿아

 

나는 늘 못잊은척 동생의 배려를 받아 드리면서도 동생에게 부끄럽거나 미안해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은 누이 동생이 오빠를 유난히도 잘 챙겨주는 성의를 그동안 수도없이 많이 받아 버릇만 하여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누이동생과 매제가의 마음이 함게 하여 얼마나 마음든든 하고 자랑스러운질 모른다

 

그렇게 친정 오빠를 챙겨주는 누이동생이 이번 어버이날은 예고없이 돌아가시 시부모와 친정부모님들을 챙기는 고마운 마음을 생각을 하니 아마도 누이동생의 마음이 올 어버이날은 유달리 부모님 생각에 젖어들어 가슴 앓이를 하는듯한 느낌을 하면서 누이동생의 지극 정성스런 마음에 나는 몸이라도 때워서 누이동생과 매제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기쁘게 하여 드리자 생각을 하며 산행을 포기하고 성묘길을 나서기로 맘을 굳치기를 한다

 

이렇게 시작된 어버이날 성묘길은 먼저 여동생과 매제의 부모님 묘소 방문을 시작으로 진행이된다 매제의 부모님들과 조상님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지역 교하노씨 종중 가족묘지에 묻히워 계신다 뮤나 동생은 군포에서 그리고 나는 부평에서 서로 전화로 연락을 하며 아직은 아침시간이라 한가하고 경쾌한 자유로를 달려 매제의 부모님이 잠들어 계시는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종중 가족묘지 현지에 도착을 하니 벌써 11시가 지나고 있다

 

 

여동생과 매제 내외가 부모님 묘소에 헌화한 카네이션 / 누이 동생과 매제의 맘이 아름답습니다

 

 

먼저 매제에게 할아버지 할머님께 정성들여 준비하여 온

제물을 준비를 하고 있는 매제의 모습

 

 

매제와 여동생과 그리고 매제의 형수와 조카가 조상님께 절을 올리지요

 

 

매제와 여동생과 그리고 매제의 형수와 조카가 조상님께 절을 올리지요

 

 

이 비석은 매제의 어머니 아버지 비입니다

 

 

두내외가 정성으로 준비한 제물을 차리고 ...

 

 

부모님 전 상서를 올리는 마음으로 각별히 신경을 써

제물을 진수하고 있는 매제의 모습을 보니 목이 메이고 숙연해 지네요

 

 

매제와 여동생이 부모님전에 잔을 올리고 있지요

 

 

매제와 여동생과 그리고 매제의 형수와 조카가 조상님께 절을 올리지요

 

 

매제의 엄니는 매제를 낳고 아주 어려서 돌아가시어 매제는 어린시절 남의 젖 동냥을 하여 먹으며 자랐고 그후는 새 엄니의 손에서 자라 유달리 유년시절엔 외로움을 타는 아픔이 있었지요 게다가 많은 형제들 가운데 막내였으니 매제의 그 마음은 말을 안해도 저는 한 마을에서 보고 지내 모두 알고 있지요

 

유달리 외로움을 많이 타는 매제의 어린시절 / 그러다 매제와 나의 누이 동생을 한 마을에서 초딩 일년 선후배 사이가  결혼을 하여 나의 부모님들과 오빠들이 염려를 하였으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키기라도 하려는듯 매제와 누이 동생 두 사람은 철저하게 다져진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열심히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우리 부모님과 오빠들에게 보여 주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한 시절엔 그렇게 마냥 어리고 철부지들로만  생각되었던 누이 동생과 매제가 이제는 어영부영 손자도 나와 같이보고 함께 늙어가며 살고 있지요 세상살이가 모두다 그렁가 봅니다

 

 

매제의 작은 형수님께서 묘소 주변에 뿌리내린 잡초를 뽑으시며 한 맺힌 넋두리를 하시듯 엄니 아버님 우리 막내 서방님 가족과 그리고 두내외 잘살고 잘되게 해주세요 잘되게 해주세요 하시며 목이 메이신다  나에겐 안 사돈 이신 매제의 형수님의 시동생 가족 사랑을 생각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으며 공연히 나까지  한켠 마음이 울컥 치밀어 오르며 미여지는 아픔이 전해 지네요

 

아마 형수님의 마음에 어려서 엄니를 여의고 고생많이 한 시동생이 늘 눈에 밟혔고 그랬던 시동생이 생각보다 훌륭하게 성장하여 이 사회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서 형수로서 가슴이 미여 지시는 아픔과 안타까움이 동반 하셨나 봅니다 형수의 시동생 사랑 모습과 마음에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목이 메이고 숙연 해지지요 - 사돈어른 시동생을 끔찍이도 생각하시는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묘 옆에 핀 흰 제비꽃이 유난히도 슬퍼 보였지요

 

 

이번엔 매제가 어린시절 철부지 매제를 키워주신

엄마 같은 큰 형수님 묘소에 성묘를 올리고 있지요

 

 

매제와 누이동생의 마음처럼 슬픈 야생화가 묘소 주변에 피어있네요

 

 

하이얀 제비꽃 (반지꽃)이 엄니 아부지를 더욱 생각케 하네요

 

 

매제의 고향 교하노씨 종중 가족묘 전경

 

 

매제의 부모님 묘소 옆 묘 위에 마치 텐트를 친듯한 모습으로 느리워진 거미줄이 인상적이네요 거미줄 텐트속에  

누이동생과 일행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매제의 조상님들은 본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종중 선산에 조상님들의 묘소가 있었는데 통일동산 조성 계획에 의거 이곳으로 조상님들의 묘소가 이장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오늘 매제의 조상님들 성묘를 드리고 잠시 가족들이 차려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여동생이 하는 소리를 들으며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 맘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야기는 조상님들의 밀례(이장)를 모시기 위하여 매장으로 묻히우신 매제의 친 엄니 묘를 발굴 하였을때 매제가 아주 어린 아기 시절에 엄니가 돌아 가셨음에도 매장 과정에서 발굴된 엄니의 유골 (뼈)을 손에 잡으니 그때 마치 산 사람에게 느껴지는것과 같은  엄니의 체온을 느꼈다는 소리를 매제 하였다는 소리를  누이동생이 전하는 이야기를 하며 누이 동생도 목이메이고이야기를 듣는 우리도 가슴이 아리도록 아펐답니다

 

어린 시절 얼마나 엄니를  사모치게 엄니를 그렸으면 50여년 전에 돌아 가시어 매장으로 묻히운 엄니의 유골을 손에 잡고 체온을 느꼈다는 매제의 감정에 나는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이야기가 현실로 전해 오는것이 아닌가 조금은 경이롭게 생각이들며 더욱 매제의 아픈 마음을 이해를 하게 되지요 얼마나 몸에 베이도록 사모쳤으면 50여년이나 썪은 엄니의 유골에서 체온을 느꼈을까....

 

 

 

 

 

 

어이 ! 매제 그리고 누이동생 너희들의 그 마음이 너무도 고맙고 갸릇하지 이제 우리 더 이상 우리끼리 흘리는 눈물은 흘리지 말자 아니 보이질 말자 너가 울면 내 맘도 아프고 그리고 내가 울면 또 너희들의 맘도 아픈것 아니겠어

 

그래도 너희들에겐 유년시절 고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보란듯이 사회 활동을 하며 살 수 있는 기틀의 터전이 마련 된것이라 감사하게 생각을 하며 우리들 우리들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자식들과 그리고 손자 아이들을 위하여

 

더욱 솔선수범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늙어 다정한 오누이 처남 매제가 되자 아마도 그것이 우리들이 이시대를 살아가며 누릴 수 있는 우리들의 주권이고 도리가 아닌가 생각을 하네 ...

 

 

잠시 숙연하였던 분위기를 접으며 이제 우리들은 또 나의 부모님과 조상님들이 잠들어 계시는

 고향 선산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 용산동(25km) 정도를 더 달려 가고 있지요

 

 

나의 부모님 묘소에도 어김없이 제비꽃이 피어있네요

 

 

우리는 부모님 묘소를 이장을 모시게 되면서 아예 11곳 선산에 매장되어 있는

조상님들의 묘를 발굴하여 화장을 모시어 가족 납골묘(48기용)를 모시었답니다

 

 

처가댁 조상님들 납골묘에 사위와 누이동생이 카네이션 바구니를 헌화를 올리고 있네요

 

 

아들이란 나는 조화 카네이션과 국화를 헌화 하였지요

 

 

누이 동생과 매제가 친정 부모를 생각하며 정성으로 준비하여온 제물을 올리고 ...

 

 

아예 아들인 나는 사진 박기에 여념이 없고 매제가 제물 진설도 모두다 하지요

 

 

나의 매잰 나와는 일반인들의 처남 매제 지간과는 다르게

 

 

매제가 어려서 부터 나를 형님으로 따라 주었기에 나는 매제라기 보다

늘 동생과 같은 생각이지요 아마 모르긴 해도 매제의 마음도 나와 같을 것입니다

 

 

어버이날 성묘 제사를 드리고 있지요

 

 

우리집은 추석과 명절 제사도 그리고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생략을 하고

모든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청명한식때 춘향제로 매번 납골묘 현지에서 올리고 있지요

 

 

가족납골묘를 조성후 처음에는 상당히 어색 하였는데 이제는 이 문화가 정착이되어 우리 가정은 조상님을 모시는 제례문화에 있어서 상당히 현대생활과 어우러진 개선된 모습으로 조상님들을 섬기고 있지요

 

 

모든 제례 순서를 마치고

 

 

주변 정리를 하면서 ...

 

 

48기용 납골묘 전경이지요

 

 

벌초때 추석 명절땐 이 잔디 위에 온가족이 그득히 하나 되도록 모이지요

 

 

옛것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는 조상 모시는 일은 제 생각 같아서는 아무래도 가족납골묘 설치를 하는것이 미래 지향적이며 핵가족 시대의 가족문화를 이어가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아닌가 생각을 늘 하고 있지요

 

 

제가 우리 조상님들의 매장 묘를 개장하여 가족 납골묘를 설치 한지도 어언 5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집 가족 납골묘를 모델 삼기 위하여 나에게 연락을 하고 견학을 하고 가신 분들이 상당히 되지요 그리고 참고로 납골묘를 설치 하시는 분들의 문의 전화도 상당히 감당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이제 우리들은 다시 누님(71세)이 살고 계시는 파주시 탄현면으로 누님을 찿아 뵙기 위하여 차를 몰라 가고 있지요

 

 

유난히도 동물을 사랑하고 꽃을 좋아 하시는 누님은 장독대 옆에 지천으로 핀 민들레도 다칠세라 가꾸어 어여뿐 꽃을 감상하시고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도 사랑하시며 자녀들은 모두 출가시켜 내 보내시고

 

매형이 돌아가시어 혼자 쓸쓸히 큰 집을 지키시며 전원 생화를 하시고 계시지요 부모님 도 아니 계시고 우리들에게는 큰 누님을 부모삼아 일년이면 몇번씩이나 오고 가시요 그때마다 누님은 불편한 당신의 몸으로

 

가꾸어 만드신 고추장 된장 야채 등등을 바리바리 싸주고 계시지요 어떤 때는 누님 빼고 5남매가 들이 닥처도 봉지봉지 따로 따로 다 퍼주고 챙기시는 누님이 그렇게 고맙기도 하지만 일면에선 코카며느리 (누님의 며느리)보기가민망스러울 정도이지요

 

아마 조카 며느리가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 친정 부치들이 오면 세간 거덜 내시려 하신다고 모르긴 해도 속으로 조금은 섭하게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지요 그래도 누님은 그만 하시라고 하면 당신 생전에 내살림 내 맘대로 하는데 내가 무슨 눈치를 보느냐고 우리 형제들을 독려하시는 큰 누님이싲요

 

 

누님댁 앞 한 포기 보리를 이렇게 가꾸셨네요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정정하시고 동네에서는 감초 역활을 하시던 누님께서 여성들이 흔히 앓고 있는 관절염으로 두 다리 무릅을 수술을 하신후 몸도 맘도 많이 부기가 있으신 모습을 뵙게 되니 누님이라 카네이션 한송이도 전해 드리지 못한 마음이 짠 해지네요

 

 

철부지 나의 손자 도영이가 민들레 꽃씨를 불어 휘날리느라 정신을 팔고 있지요

 

 

건강을 상진하는 모습같은 파 / 아마 곳 파씨를 수확을 할때가 오겠네요

그러면 누님은 저 파씨를 뿌려 키워 또 우리 동생들 올 날을 기다리실 꺼야요

 

 

남쪽에는 보리밭을 많이 볼 수 가있던데 / 이곳 파주지역은 보리밭을 볼 수 가 없지요

 

 

보리가 희귀 작물로 마치 꽃을 가꾸듯 하셨어요

 

 

누님 오늘도 짱김치랑 쪽파랑 봉지 가득채워 보내 주시는 누님 !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또 올께요 인사를 드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페달을 밟고 자유로를 달려 왔지요

 

이래 저래 오늘은 손아래 누이와 손위 큰 누이에게 신사만 가득히 진 뜻 있는 어버이날을 보내게 되었지요 진심으로 큰 누님과 막내 여동생 그리고 매제에게 감사를 드리지요

 

큰 누님 그리고 매제 주현 에미야 고맙다 이 신세 언제 갚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