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호] 산이 보약이다··· 별★빛이 흐르는 계양산 야간산행

2021. 7. 25. 17:13☎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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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산이 보약이다··· 빛이 흐르는 계양산 야간산행

 

200498일 오후다. 고은 최종환 아우가 전화를해, 형님 시간되면 내일 야간산행 가볍게 하고 쐐주나 한잔 합시다. 하고 전화를 했다.

 

그렇치 않어도 지난 일요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하고 동안이 떠 궁금했는데 이심전심 마음이 통한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아무 때나 임으로 약속을 할 수 있는 자유인이 아니기 때문에, 고은 아우의 청에 흔쾌히 약속을 정할 수 가 없다.

 

대학다니는 아들이 방학때 같으면 문제가 없는데, 마침 아들이 개학을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이튼날 학교 등교하는 아들을 주안역까지 픽업 해주며, 아들에게 넌지시 묻는다. 너 오늘 학교에서 몇시쯤 귀가할 수 있냐고 그러자 아들이 답한다. 오후 7시는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왜 그러시냐고 묻는다. 다름아니라 아빠와 늘 산행을 함께하는 아저씨들과 오후에 계양산 야간 산행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고 약속이 되어는데, 너가 늦게 오면 어쩔 수 없네, 그냥 없던일로 해. 나만 불참하면 되니까.

 

그런데 오후가 되니, 또 다시 운해 아우에게 전화가 온다. 형님 일정이 어떻게 되냐구. 어쩔 수 없이 운해 아우에게 말한다. 아무래도 나는 사업장 때문에 시간내기 쉽지 않으니, 잘들 다녀오라고..., 그러자 형님이 꼭 계셔야 하는데...하며 여운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오후 5시 반경인데, 느닷없이 아들이 사무실에 들어선다. 그러면서 조금 일찍 왔어요 한다. 아무래도 아침에 애비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렸나보다.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다시 운해 아우에게 전화를 한다. 아들이 일찍 귀가해 다행히 산행에 참가할 수 있다고, 그러자 일행들이 모두 환영해 반긴다.

 

이렇게 시작된 한국산악인협회 인천 산 친구들과의 만남은 제주, 북한산, 그리고 산이 보약이다··· 빛이 흐르는 계양산 야간산행까지 뜻깊은 산행이 이어진다. 이날은 그믐이 아닌데도 영락없이 그뭄밤처럼 칠흑같이 캄캄하다.

 

그런데다 계양산 등산로에는 크고 작은 돌가닥 다리길이 울퉁불퉁 뽀족뽀족 엄청 험하다. 그길을 야간에 걷고 있으니 여간 위험한 것이 아니다. 일행들 너도 나도 각별히 안전 산행을 당부하며 헤드랜턴 조명을 따라 계양산 정상에 오른다.

 

멀리 63빌딩, 그리고 남산타워에 이르기까지 알록달록 오색 조명불빛이 휘황찬란하다.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흠뻑젖은 땀을 식혀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부평, 부천, 일산, 김포, 송도, 서울에 이르기까지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그 풍경이 마치 드넓은 하늘을 수놓은 별빛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좋은 산친구들과 모처럼의 야간 산행맛이 아주 달콤하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사진이라면 한 가락하는 豊岳아우도, 雲海도 모두 디카를 챙겨오지 않았다고 아쉬워 한다.

 

그러다 보니 나 혼자 별로 좋지도 않은 디카로 촬영을 하다보니, 영락없이 도사앞에 재주부리는 것같아 여간 쑥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다 야간 촬영은 좋은 카메라로도 잘 찍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나에 저화질 디카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그 사진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그 결과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몇컷을 사진을 찍는다.

 

계양산 산행은 말이 산행이지, 운동량으로는 내가 늘 새벽이면 걷기운동하는 부평공원 4바퀴 도는 정도의 운동량도 못되는 것 같다. 그져 친한 좋은 친구들과 만남으로 만족하며 형님 아우서로 부르며 가운 산행하고 좋은 사람들과 쐐주 한잔 하는것에 의미를 두자.

 

 

계양산 395m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鎭山)이자 주산이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 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 삼국시대 고현읍(古縣邑)에서 시작하여 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남쪽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富平都護府邑)에 이르기까지 여섯번 환천(換遷)을 하면서 발전하고 번창하였다 계양산 동쪽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 (桂陽山城)이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20년 (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하여 부평 고을주민들이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능선을 따라 걸쳐있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따라 수주때에는 (樹州岳)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계양도부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불렀다고 전해지며 계양산의 산영 유래는 계수나무계와 화양목이 자상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 (桂陽公圓)으로 결정되고 그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의 공원이되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산. 높이 394m. 고려시대에는 안남산이라 불렀다. 시흥천과 계양천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반암과 결정편암 및 화강반암류의 굳은 암석으로 구성된 잔구이다. 이 산의 남동산록에 부평구읍이 있어 주위에 많은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다. 계양산성·중심산성을 비롯해 봉일사,명일사,만일사 등의 터와 탑이 있으며, 구읍에는 부사청·관아지·문묘·욕사지.어사대 등 설화에 얽힌 유적이 많다. 남동쪽에 부평평야, 북쪽에 김포평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