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9. 23:50ㆍ☎청파의사는이야기☎
농심성사(農心成事) 꿈을 실현하다...파주 “은잔디 목장”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서 “은잔디 목장” 을 경영하는, 내 친구(노윤호)는 내 나이 20대 청년 시절에 만난 절친이다. 친구는 청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팔십 평생을 오직 외골인생 酪農事業에 전념하며 농심성사(農心成事) 꿈을 일구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던중 두 차례에 걸쳐 풍수해로 임진강물이 범람해, 내 자식 같은 젖소, 수 십마리를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시련을 겪었다. 그리고 또 구제역 회오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수 백마리의 젖소를 살처분하는 힘든 역경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친구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말처럼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은잔디목장” 낙농사업을 보란 듯이 다시 일구어 냈다.
그런 부모님의 고생하시는 모습을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고 느낀, 두 아들중 작은 아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사업을 이어 받아, 지금은 한층 더 젊고 싱그러운 목장 경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라는 말처럼, 하필이면 친구네가 수십년 경영해오던, 목장 지대가 자유로 건설 연장 계획에 수용되어, 친구는 어쩔 수 없이 또 목장을 다른곳으로 옮겨야 하는 수난을 겪으며 지금의 장소로 이전해, 새롭게 현대화된 시설로 설비를 가추고 신경영을 하게 되었다.
며칠전이다. 오랫동안 못 만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은잔디목장”을 찾아 축사를 돌아 보았다. 그런데 목장 설비 시설이 그 옛날 설비가 아니다. 하나같이 현대화된 시설로 새단장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착유(搾乳), 젖짜는시설 설비 시설은 최첨단 장비를 가추었다.
친구 말에 따르면 옛날 보다 힘더 덜 들고, 무엇보다 가장 청결하게 우유를 착유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친구 부부의 땀으로 일군 은잔디목장이 더 크게, 더 높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되어 마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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