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1. 18:09ㆍ☎트롯히어로임영웅룸☎
미스터트롯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는 영웅이가 난 좋다
내가 왜그런지 나도 모르겠다. 낼 모래면 8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tv조선채널에서 펼치는 미스터트롯 설발대회에 출연한, 포천의 아들 '임영웅군'이 노사연의 바램을 부르는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바람에 열열 임영웅 왕팬이 되어 매주 목요일 10시만 되면 채널 19tv조선 채널을 마춰놓고 시청을 한다.
한 사람 한 사람 나무랄대 없는 신바람 가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경쟁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슴을 조렸는지 모른다. 그렇게 임영웅군을 응원하며 또 한편으로는 SNS로 맹활략을 했다. 그런데도 지난주에 내가 그렇게 기대했던 임영웅과 함께하는 "뽕다리팀이" 5개팀중 3위를 했다. 실망이다. 그런데도 인기순위는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2020년 2월 20일은 안타깝게 이찬원씨에게 인기 1위자리를 내주었다고 한다. 나의 정성이 부족한것 같아 안스럽다. 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뽕다리팀의 주자 임영웅군의 차례를 기다렸다. 선발팀 주전들이 워낙 큰 무대라서인지 하나같이 제 감정을 다하지 못하고 흔들렸다.
만에 하나 내가 응원하는 임영웅씨도 그럴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안내 맨트에 따라 소개된 뽕다리팀의 주자는 1인주자는 임영웅씨다. 다른 팀들은 화려한 의상에 대스를 겹쳐 보는 눈이 즐겁다. 하지만 임영웅씨는 단아한 정장 모습으로 등장을 한다.
그동안 줄곧 봐서 알지만 그는 화려한 춤이나 대스같은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인기는 좋은데 비장의 숨겨놓은 카드가 없는것 같아 불안하. 그런데도 임영웅씨는 담담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가, 고 김광석씨의 "60대 노부부의 노래"다.
선곡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다. 됐다.! 오늘은 분명히 임영웅이 미스터진으로 왕관을 쓰게 될것이라고, 나 스스로 안위를 하며 마음 조리며 시청을 한다. 그런데 정말 임영웅씨는 전혀 흔들리거나 떨리는 모습없이 어쩌면 그렇게 담담하게 힘들어 보이지 않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관객들도 운다.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 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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