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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0. 22:19ㆍ☎100인의국민소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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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개요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결핵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결핵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핵 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에는 내성결핵으로 발병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핵균의 특징
형태 : 막대기 모양의 간균(桿菌)
크기 : 굵기 0.2~0.5㎛, 길이 1~4㎛
염색특성 : 항산성염색시에 붉은 색으로 관찰됨
생활환경 : 산소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 호기성균(好氣性菌)
증식속도 : 다른 균에 비해 매우 천천히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서 한 개에서 두 개로 분열하는데 18~24시간이 소요됨
기타특성 : 지방 성분이 많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고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으나 열과 햇빛에 약해서 직사광선을 쪼이면 수분 내에 죽게 됨
결핵의 감염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즉, 전염성 결핵환자가 대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게 되는데,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그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되게 됩니다.
잠복결핵감염
결핵에 감염되었다 해도 모두 결핵환자는 아니며, 감염자 중 90%는 단순히 잠복결핵감염 상태를 유지합니다. 잠복결핵감염 상태는 결핵균이 우리 몸 안에 있으나 면역기전에 의해서 억제되어 있는 상태로 증상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 않습니다. 또한 흉부 X-선 검사도 정상이며, 단지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검사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건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결핵의 발병
결핵에 감염 후 발병한 결핵환자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을 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평생에 아무 때나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에 발병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100명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그중 90명은 평생 건강하게 살고, 5명은 1~2년 안에 발병하며 나머지 5명은 그 후에 10년, 20년 또는 50년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결핵에 감염된 이후 대개는 여러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결핵으로 발병합니다. 단,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활동성 결핵환자로 발병할 위험이 높습니다.
- HIV 감염자
- 지난 2년간 결핵균에 감염된 자
- 6세 미만의 소아
- 면역체계가 저하된 질환을 앓고 있는 자
- 당뇨, 흡연
- 면역 억제제 치료자
- 마약 등 불법 약물 남용자
결핵의 증상 및 징후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신장, 흉막, 척추 등)에 따라 증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폐결핵일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폐결핵 초기에는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을 하다가 점차 진행하면서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침은 결핵 뿐 아니라 감기, 기관지염, 흡연 등 대부분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이므로, 2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은 반드시 결핵 여부를 의심해야 합니다.
- 기침
- 객혈이란, 폐에서 피가 나는 것을 뜻하는 말로, 폐결핵환자에서 육아종 내부의 고름이 가래와 함께 섞여 나올 때 빨간 피가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영화나 소설을 보면 환자가 기침하면서 많은 양의 피를 토하는 장면이 가끔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결핵이나 폐암이 상당히 진행한 환자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대부분 결핵환자는 가래에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정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객혈
-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어지며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무력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 결핵은 일반 감기 몸살과 달리 39도, 40도에 이르는 고열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오후가 되면서 약간 몸이 좋지 않다 싶을 정도의 미열이 발생했다가 식은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전형적인 결핵환자는 잠을 잘 때 식은 땀을 많이 흘려 베개가 젖을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 발열
-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초기에 폐결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폐 여기 저기에 육아종과 공동이 생기면서 폐조직이 망가지기 때문에 폐기능이 점점 나빠지고, 결국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 결핵의 증상들은, 사람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결핵환자가 많은 나라에서는 신체검사를 위해 흉부방사선촬영을 했다가 우연히 결핵을 진단받는 경우도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증상들, 특히 2주이상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기타 주의할 사항
검사와 진단
결핵 검사와 진단
- 흉부 X-선 검사 : 흉부 X-선 검사는 가슴 부위의 X-선 사진을 촬영하여 폐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X-선은 일반 빛보다 에너지가 훨씬 높아 물체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에 의해 나타나며, 심장이나 큰 혈관, 기관지처럼 중간 정도의 밀도를 가진 물체는 사진에 회색으로 나타납니다. 폐결핵은 폐 속에 치즈 같은 육아종 덩어리나 뻥 뚫린 공동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흉부 X-선 촬영에 나타나는 음영의 변화를 관찰하여 결핵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흉부 X-선 검사는 진단 및 병의 경과를 관찰하는데는 유용하지만 폐결핵과 다른 폐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폐결핵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드린 객담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의 가래(객담)에서 결핵균이 배출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흉부 X-선 검사
- 흉부 CT검사 : 임상적으로 의심은 되나 흉부 X-선 검사만으로 결핵의 진단이 힘든 경우 CT(computerized tomography)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CT는 오래된 섬유화 병변과 새로운 활동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공동, 흉곽내 림프절병, 속립성 결핵,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협착, 그리고 흉박 질환을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T는 우리 몸을 단면으로 자른 것과 같은 영상을 보여주므로 흉부 X-선 검사에 비해 훨씬 더 자세하게 인체의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객담도말검사 : 도말이란 가래나 혈액 등의 체액을 슬라이드 글라스 등에 얇게 펴서 바른다는 뜻입니다. 객담도말검사는 폐결핵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결핵균의 배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가래(객담)을 슬라이드 글라스에 얇게 펴서 바른 후 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결핵의 확진은 결핵균의 배양 및 동정에 의합니다. 객담 항산균 도말검사는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전염력이 있는 폐결핵 환자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객담검사
- 객담배양검사 : 객담배양검사는 환자의 가래를 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서 결핵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결핵균은 매우 느리게 증식하는 균이기 때문에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데 보통 6~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항산균 배양검사는 고체배지와 액체배지 둘 다 사용합니다. 객담배양검사는 객담도말검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균도 찾아 낼 수 있으며 배양된 균으로 다음에 설명드리는 약제감수성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분자생물학적검사(결핵균 핵산증폭검사, PCR) : 결핵균 DNA를 추출하여 결핵균의 존재여부 및 그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객담도말검사나 배양검사를 대체할 수 없으나, 보조적인 진단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타 검사법들
- 약제감수성검사 : 감수성이란 결핵균이 어떤 결핵약에 잘 죽고(감수성 있음), 어떤 결핵약에 잘 죽지 않는지(감수성 없음/해당 약에 대해 내성이 있음)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배양되면, 검사실에서는 배양된 균에 여러 종류의 결핵약(항생제)을 각각 투여하여 어떤 종류의 약에 대해 감수성이 있고 어떤 종류의 약에 대해 감수성이 없는지(내성 또는 저항성이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 하게 되는데, 이것을 약제감수성검사라고 합니다. 약제감수성검사 결과가 나오면 담당의사는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약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을 골라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게 됩니다.
- 기관지내시경 : 기관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기관지 내에 발생한 결핵(기관지결핵)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결핵이 의심되는 폐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이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 투베르쿨린 검사(TST) :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용액을 팔의 안쪽 피부 내에 주사 후 48∼72시간에 주사 부위의 피부 결합조직이 단단해지는 경결 반응을 측정합니다. 이때 반응 부위가 10mm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됩니다. 단, BCG예방접종이나 NTM(비결핵성항상균)감염에 인해 위양성(실제 음성인데 결과로는 양성이 나오는 것)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결핵감염진단검사
- 인터페론 감마분비검사(IGRA) : 인터페론 감마 측정법은 결핵균에 의한 인체의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결핵균에 감작된 림프구들은 세포매개 면역반응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하여 결핵균 특이 항원을 사용하며 이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 결핵에 감염된 사람(잠복결핵감염)을 찾아내는 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결핵 치료
결핵의 치료 방법
- 결핵균은 특징적으로 아주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위험성이 크므로, 결핵환자는 3~4가지의 항결핵제를 동시에 복용하여 약제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결핵환자는 항결핵제를 1~2개월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병이 완치된 것으로 잘못 알고 조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투약을 중단하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얼마 후에 다시 재발됩니다. 또한 약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여 치료에 실패하게 됩니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다제내성결핵인 경우에는 보통 24개월 정도 치료할 때가 많습니다.
- 결핵의 치료
- 잠복결핵감염인 중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활동성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자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잠복결핵감염치료에는 몇 가지 처방요법이 있는데 의사와 상의하셔서 가장 좋은 처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잠복결핵감염의 치료
- 치료 경과나 결핵약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객담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먹기만 하면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하며, 특히 환자를 괴롭히던 기침이나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약을 복용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없어집니다. 결핵치료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가 치료기간 동안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의 도움과 치료를 끝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의료진의 환자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치료경과 및 환자관리
항결핵제의 부작용
항결핵제는 약 자체의 독성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약에 비해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항결핵제의 부작용은 약의 종류 및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현재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를 정확히 알고,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핵약은 총 10가지 정도가 있는데 이 중에서 치료 효과가 가장 좋고 부작용이 적어서 초치료에 사용되는 약을 1차 약이라고 합니다. 1차 약은 소화불량, 오심, 가려움증 등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부작용 중에 간염이나 시신경염, 용혈성빈혈, 관절통, 이독성 등이 발생하면 약을 일시적으로 끊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 1차 약의 대표적 부작용
- 2차 약은 결핵환자가 초치료에 실패하여 결핵균이 1차약에 내성이 생겼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1차약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라면 약을 계속 복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 2차 약의 대표적 부작용
치료과정과 완치판정
결핵의 치료과정과 완치판정
- 흉부 X-선 촬영을 통해 사진상에 나타나는 결핵병변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잘 치료되고 있는지 경과를 관찰
- 객담검사를 통해 더 이상 환자의 몸에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는지 관찰
- 혈액검사를 통해 결핵약으로 인한 간독성이나 신장독성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
- 만약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없고 치료 경과도 좋다면, 1~2개월에 1번씩 외래를 방문하여 각종 검사와 의사의 진찰을 받고 약물을 처방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결핵환자는 치료 중 정기적으로 흉부 X-선 촬영과 객담검사, 그리고 혈액검사를 시행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객담도말검사를 시행하여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고,
- 그 전에도 한 번 이상 객담도말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면 완치판정을 받고 결핵치료를 종료하게 됩니다.
- 이상의 과정을 통해 6개월에서 9개월간의 표준 치료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치료실패와 재발
결핵을 처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90%이상 대부분은 6~9개월의 치료를 마친 후 마지막 달과 이전의 객담도말검사에서 결핵균이 음성인 것으로 판명되어 완치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에는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처음 결핵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가
- 치료실패
- 5개월 이상 결핵약을 복용해도 계속해서 객담도말검사에서 결핵균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 초치료 후 균음전되어 결핵균이 더 이상 검출되지 않다가 5개월 이후에 다시 균이 검출되기 시작하는 경우
- 치료 4개월 이후 배양검사에서 균이 자라는 경우
- 결핵의 초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로는
- 첫째,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1차 약에 내성균이 발생(대부분의 경우임)
- 둘째, 처음부터 1차 약에 대해 내성이 있는 균에 감염된 경우.
- 셋째, 처방이 부적절한 경우
- 넷째, 심한 약제 부작용으로 충분한 약제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
- 초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초치료 때 사용하지 않았던 2차 약을 중심으로 4-5가지 이상의 약을 선택하여 다시 치료를 시작하고, 동시에 검출된 균을 배양하여 약제감수성검사를 시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약의 종류를 조절하게 됩니다.
재발
- 결핵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치료 종결 후에 결핵균이 다시 배출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재발’이라고 부르며 치료 종결 후 2년 이내가 흔합니다. 대부분의 재발은 몸 속에 끝까지 죽지 않고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면서 발생한 것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초치료에 사용했던 약제를 다시 사용해서 치료하되, 처음 치료보다 3개월 정도 연장 치료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그리고 간혹 수 십 년 전에 결핵을 앓았던 환자가 노인이 되면서 다시 결핵이 발병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는 첫째, 이전 치료에서 죽지 않고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다시 활동에 들어가면서 병을 일으켰을 가능성 둘째, 새로운 결핵균에 다시 감염되었을 가능성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차 약을 중심으로 치료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객담배양검사와 약제감수성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약의 종류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폐외결핵
- 결핵균이 폐에 들어와서 감염을 일으키면 처음에는 인체가 결핵균에 대항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결핵균이 계속 증식하게 됩니다. 계속 증식하면서 결핵균이 혈관이나 림프관속으로 들어가서 전신에 순환하면서 폐 이외 장기, 기관에 병소를 만듭니다. 따라서 결핵은 인체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관리와 예방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 모든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은 결핵의심 또는 확진환자의 신속한 발견, 공기매개 예방과 치료 등의 감염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목표가 달성되어야 합니다. 특히, 결핵 노출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근무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기관은 결핵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방침들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과 과정들이 개발되어야 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유효성 평가 등을 해야 합니다.
결핵균에 노출되었을 때 조치사항
- 결핵환자와 접촉하였다면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결핵균은 폐나 인후의 활동성 결핵환자 기침, 재채기, 대화 또는 노래 등을 통하여 공기 중으로 전파 됩니다. 만약 결핵환자와 접촉했을 때에는 병원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셔서 결핵감염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핵균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은 결핵균을 다른 사람에게 결코 전파시킬 수 없습니다. 오로지 활동성 결핵환자만이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결핵환자는 특히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 친구, 동료, 학교 친구 등에게 결핵균을 전파하기 쉽습니다.
약제내성결핵
약제내성 결핵
- 약제내성결핵이란 1가지 이상의 결핵 치료약제에 내성균을 배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전에 결핵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가 가지는 내성을 1차 내성이라고 하고 치료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내성을 획득내성이라고 합니다.
약제내성결핵 발생원인
- 환자가 결핵 치료약제를 처방대로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조기에 중단하였을 때
- 의료진이 잘못된 처방을 할 때
- 약제의 용량, 종류, 복용기간 등
- 약 공급이 일정하지 않을 때
- 약물이 불량 품질일 때
약제내성결핵발생 고위험군
- 결핵 치료약제를 처방대로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환자
- 처방된 결핵 치료약제를 모두 복용하지 않는 환자
- 과거 결핵 약을 복용 후 다시 활동성 결핵이 재발한 환자
- 약제내성결핵의 고위험국에서 온 환자
- 약제내성결핵의 환자와 접촉한 환자
약제내성결핵의 종류
- 다제내성결핵(MDR-TB)
- 아이나(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이라는 약제에서 모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을 말합니다. 다른 2차 항결핵제를 조합하여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성공률이 50%에 불과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다제내성 결핵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 아이나(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 내성에 추가하여 Fluoroquinolone 중 최소 1가지와 3가지 2차 항결핵 주사제(Amikacin, Kanamycin, or Capreomycin) 중 최소 1가지에 동시에 내성인 경우를 말합니다.
- 광범위내성결핵(XDR-TB)
- 다제내성결핵치료는 결핵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두 약제인 아이나(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2차 항결핵약제를 사용하는데, 치료 효율이 낮고 치료기간이 18~24개월로 매우 깁니다. 또한 약제부작용 등으로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가의 2차 항결핵약제의 사용, 장기치료 및 반복적인 입원, 노동 능력손실 등으로 인해 개인이나 국가에게 많은 경제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광범위내성결핵은 1차와 2차 약제에 내성이 있어 감수성 있는 항결핵약으로 치료 약제를 구성하기가 다제내성결핵 보다 어려워 치료가 매우 어렵고 치료성공률이 낮습니다. 물론 완치가 가능하나 완치율이 30~50% 정도로 추정됩니다. 치료 성공은 약제 내성 범위, 질병의 심각 정도, 그리고 치료 순응도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한 HIV감염자 등 면역체계가 저하된 상태에서 광범위내성결핵이 감염된 경우 발병률이 높고 사망률도 높습니다. 물론, 경제적 부담도 다제내성결핵보다 높습니다.
- 다제내성결핵 및 광범위내성결핵의 심각성
약제내성결핵의 감염
- 보통 결핵의 감염 경로와 같습니다. 전염성 호흡기결핵 환자의 결핵균이 기침, 재채기, 대화 또는 노래 등을 통해서 타인에게 전파됩니다. 결핵균은 환경에 따라 공기 중에 몇 시간 정도는 떠다닐 수가 있으며, 결핵균에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는 사람은 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약제내성결핵의 예방방법
-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된 모든 약제를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약 복용 중 부작용 등 문제가 있으시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즉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결핵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지침에서 권장하는 적절한 치료를 하며 치료에 따른 환자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면서 치료를 완료하여야 합니다. 병원, 교정시설, 또는 노숙인 쉼터 등과 같은 폐쇄되거나 집단수용시설의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결핵균 노출을 피하려면 통풍 또는 자외선 등 환경적인 과정이 요구되며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 결핵환자가 증상이 좋아지거나 귀찮다고, 약을 불규칙하게 먹거나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에는 내성균을 만들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BCG 예방접종
비병원성 BCG균주를 인공 감염시켜 결핵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도록 하여 결핵 발병을 방지하는 결핵예방백신입니다.
BCG 예방접종의 효과
- BCG 예방효과는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이루어지며, 결핵균의 감염과 일차 병소의 형성을 막지 못하나 일차병소에서 결핵진행은 방지하며, 특히 소아의 속립성 결핵과 결핵성 뇌수막염 등 중증 결핵발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접종 대상과 접종량
- 1세 이전 : 0.05㎖
- 1세 이후 : 0.1㎖
접종 방법과 접종 부위
- 피내주사 : 피부의 가장 얕은 표층 내에 용액을 주입하는 주사법
- 왼쪽 팔 상박외측 삼각근 중앙부위로부터 약간 아래쪽 피부
- 신생아 : 견봉으로부터 어른 손가락 2개 굵기 정도 아래 피부
BCG 접종 후 정상반응의 경과
- 접종 직후 : 접종 부위가 부풀어 올랐다가 30분 내 소실
- 접종 1~2주 : 아무 소견 없음
- 접종 2~4주 : 접종부위에 붉은 점이 나타나고 몽우리가 생긴 후 점점 커져 단단한 결절(10㎜)이 된다. 이후 결절이 부드러워지면서 농주머니가 만들어진다.(이때 겨드랑이나 목에 림프절이 망울로 만져질 수 있음)
- 접종 4~6주 : 고름이 농주머니를 덮고 있는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하며 궤양을 형성한다.
- 접종 6~9주 : 궤양이 아물면서 딱지가 형성된다. 이때 딱지를 누르면 고름이 나오고 이후 점차 눌러도 고름이 나오지 않는 딱지가 형성된다.
- 접종 9~12주 : 딱지가 떨어지고 2~7㎜의 반흔을 남기며 아문다.
BCG 접종 금지 대상자
- 선천성면역결핍증후군, HIV 감염, 백혈병, 림프종 및 저감마글로불린혈증 등 면역결핍상태에 있는 경우
- 스테로이드,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경우
- 미숙아, 심한 영양실조, 심한 전신 피부병이 있거나 입원을 요할 정도의 심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BCG 접종 이상반응 종류
- 종류 : 단순비대림프절염, 화농성림프절염, 코호씨 현상, 무통성 궤양, 켈로이드 반흔 등
- 접종 수 개월 후에 간혹 겨드랑이나 목 주위에 림프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곪아서 고름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피부로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화농성 림프절염이라 하더라도 항결핵제 복용 치료는 필요가 없으며 경과 관찰만 하거나 주사기로 고름을 뽑아주면 좀 더 빨리 아물거나 터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터진 경우에는 소독거즈를 터진 부위에 덮고 수시 교체해주면 됩니다. 별도의 소독은 일반적으로 필요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BCG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국소이상반응인 림프절염의 경우에는 「BCG백신 접종에 의한 이상반응진료비지원」에 의거 30만원(건강보험 급여부분 중 본인부담금) 범위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림프절염을 제외한 전신이상반응(골염, 골수염, 전신 파종성 BCG 감염증, 사망 등)은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의거 보상하고 있음.
결핵 발생 현황
우리나라의 결핵현황
- 우리나라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인해 결핵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국민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새로 발견되어 보고된 결핵환자 수는 39,557명, 2010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365명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결핵의 중요한 문제점은 20~30대 젊은 층에 결핵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젊은 층 결핵환자들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노인층 결핵환자에 비해 결핵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훨씬 높을 뿐 아니라, 비록 결핵이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세계의 결핵현황
- 세계 보건기구가 2010년을 기준으로 추정한 바에 따르면 매년 약 880만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연간 약 11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환자 대부분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진국에 몰려 있기 때문에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 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후진국에 결핵이 많은 이유
- 첫째, 결핵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계속 병을 가지고 있게 됨
- 둘째, 그 결과 주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계속해서 병을 옮기게 됨
- 셋째,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경우가 많아 한 명의 환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병을 옮김
- 넷째, 사람들의 영양상태가 나쁘고 면역력이 약하여 몸 속에 침입한 결핵균이 쉽게 증식하면서 병을 일으킴.
국가결핵관리사업
결핵조기퇴치 New 2020 Plan
- 비전 및 목표
- 비전 : 건강한 사회, 결핵 없는 나라
- 정책목표 : 1단계로 2015년까지 결핵발생률을 50% 감소시키고(결핵발생률 인구 10만명당 90명→40명) 2단계로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에 도달(결핵발생률 인구 10만명당 40명→20명)하고자 한다.
- 추진전략
- 조기발견 및 감시체계 강화
- 취약계층 검진
- 접촉자 조사(환자 가족, 동거인, 집단시설)
- 신속진단체계
- 해외유입감시(이탈, 결혼, 이민)
- 철저한 치료?관리
- 직접복약확인
- 민간공공협력사업
- 취약계층 관리
- 집단시설 관리
- 입원명령
- 정책성공을 위한 지지기반 구축
- 법/제도 정비
- 보건의료자원확충
- 결핵연구개발
- 부처간 협력 강화
- 대국민 홍보 강화
관련 정보
관련기관 및 단체 연결
국립결핵병원
- 국립마산병원(http://www.mnth.go.kr)
- 국립목포병원(http://www.tbmokpo.go.kr)
- 사)대한결핵협회(http://www.knta.or.kr) : 결핵에 대한 조사, 연구, 예방, 퇴치사업 수행기관
- 재)국제결핵연구소(http://www.itrc.kr) : 다제내성결핵관리에 기여키 위한 결핵신약개발, 결핵진단방법, 백신 연구 수행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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