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없는 나무 없고, 조상없는 후손 없다 / 시제

2014. 12. 1. 18:25☎파평윤씨네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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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는 나무 없고, 조상없는 후손 없다.

 

오늘 (20141130)은 내가 종친회장직 일을 고고 있는 파평윤씨 태위공파 남양공 시조 완()”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60여분의 조상님 시제를 모시는 날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주룩주룩 겨울비가 내린다. 1년에 한 번 모시는 조상님 시제날인데 비가 내리니 낭패가 이만저만 아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제관들이 참석해야 조상님들도 시제를 준비 한 집행부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날씨가 이렇게 훼방을 노을줄도 모르고 많은 후손들이 시제에 참석 할것을 예상하고 며칠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니 맥이 빠진다.

 

아침 일찍 아내와 아들을 대동하고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1리 소재 용산재재실에 도착하니 시제 참석 후손들이 불과 20여명 간신히 웃돈다. 예년 같았으면 보통 50여명은 모여 시제를 모셨는데, 올해는 그렇치 못해 아쉽기 짝이 없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모두다 시대의 변천에 따른 현실인 것을, 옛날 같았으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상관하지 않고 그 많은 조상님 묘소를 찾아 제물을 지게에 지고 다니며 힘들게 시제를 모실때도 각처에서 시제에 참석한 후손들 수가 상당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묘역은 고사하고 재실 안에서 편하게 시제를 모시는데도 얼마 내린 겨울비로 후손들이 참석을 못하고 있으니 앞으로 대대손손 조상님 시제 모시는 일이 이어질까 걱정이 된다.

 

겨우 22명의 후손들이 모인 가운데 할아버지 할머니 60여분 조상님 시제를 모시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앞으로 우리 파평윤씨 태위공파 용산동 문중 조상님 시제 모시는일 지금 보다 더 간소화 하지 않으면 지속해서 모시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 된다.